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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road/2015 세계일주 in 에스토니아3

[세계일주 D+181] in 에스토니아 탈린 : 짧지만 진한 여운 11/3 싼 비행기표의 유혹으로 거쳐가게된 탈린에서 시아는 예상밖의 추억을 만들어간다. 카우치 서핑으로 여행을 이어가면서 걍 잠자리만 제공하는 수준의 무미건조한 호스트도 많이 만났지만 이렇게 따뜻한 추억을 얻어가는게 대다수. 그래서 시아는 카우치서핑을 한다. 세계의 다종다양한 사람들과 교류할수 있는 또하나의 적극적인 방법이니까. 오늘 밤 시아는 비행기로 이탈리아에 간다. 그래서 일단 짐을 두고 헬리나와 함께 또다시 시내로 향한다. 칼주는 오늘 일이 일찍끝난다며 오후에 직접 가이드도 해주겠단다. 오예~ 사실 어제 올드타운을 구석구석도 돌아다녀 딱히 더 볼것도 없었지만 단 한 곳 놓침곳이 있었으니 타운광장의 오래된 약국. 일부러 어제 갔던 길을 피해 돌아가다보니 또 요런 이쁜 골목을 마주한다. 이래서 시아는.. 2015. 11. 12.
[세계일주 D+180] in 에스토니아 탈린 : 내겐 너무 사랑스런 올드타운 11/2 탈린도 아침해가 참 늦게뜬다. 아니... 해보는것 자체가 힘들다. 온통 구름구름. 우리나라와 참 멀리도 떨어져있는데다 높은 위도를 자랑하기 때문인가. 참으로 우리와 다른 환경을 지녔다. 북쪽으로 올라올수록 외려 비는 잦아든 편이지만 비만큼이나 싫은건 온통 구름으로 뒤덮인 어두운 하늘이다. 아무리 서울이 극심한 대기오염에 시달린다고 하지만 아직까지 푸르른 하늘과 적당한 햇빛을 유지하고 있음에 새삼 감사하게된다. 한국은 안좋아하지만(나 또 욕먹겠네 ㅋㅋ) 내가 살아가는, 살아야하는 터전이다. 단지 한국사회 돌아가는 모습이 싫을 뿐이지 무조건적인 네거티브 시티즌은 아니라굽쇼.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침부터 고국의 친구를 통해 전해들은 비통한 뉴스에 한 번 더 마음이 찢어진다. 국정화 교과서 추진이 .. 2015. 11. 11.
[세계일주 D+179] in 러시아 세인트피터스버그 - 에스토니아 탈린 : 다시 시작하는 모험 급격히 타임워프 ㅠㅠ 밀린 그간의 유럽여행기는 커밍 순??? 아마도??? --------------------------------- 11/1 사정상 러시아에서의 마지막 밤을 보내게 된 숙소 호스텔 라이프(Hostel Life)의 조식시간은 8시반부터 10시. 8시 조금넘겨 일어나 주섬주섬 침대위 물건들부터 정리하고 부엌으로 향한다. 그 많던 숙박객들은 아직 다들 자는게야? 아님 부실한 호스텔 조식따위 챙겨먹을 의지가 없거나ㅋ 게으른 여행자 시아가 왠일로 오늘 아침 일빠다 ㅋㅋ 이런 기분 오랜만이야. 부지런한 여행자 코스프레? 아침을 먹겠다는 일념과 탈린행 히치하이킹은 성공해보겠다는 의지의 결과. 부엌 한켠 테이블엔 빵과 잼 버터, 그리고 정체모를 죽이 전부다. 이게 그 악명높은 이 호스텔의 질떨어지는 .. 2015. 11.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