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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여행8

[세계일주 D+95] in 인도 바라나시 : 여기선 누구나 개똥철학자가 된다 8/9 원래 건강한 신체를 타고났느냐면 그렇지도 않다.고국에서부터 아토피와 두피염을 앓고 있었으며 신경성 위염에 간혹 번번히 위경련을 겪기도 했다.여행떠나기 직전엔 수도없이 몸져 누운일이 허다했고 체력도 많이 떨어졌었다. 그래서 더욱 직장을 관둬야겠단 생각을 했더랬다.내 생각엔 마음의 병이었던것 같다. 이미 그땐 마음이 건강하지 못했고 몸의 병은 자연스럽게 따라왔다. 나오기로 결심하고서도 걱정이 많았다. 지금의 내몸이계획만으로도 빡셀 여정을 감당할수 있을지 스스로도 자신할수 없었거든. 그런데 3달 넘도록 예상보다도 잘 버텨준 스스로에게 고맙다. 그렇다고 지금 내가 무한체력에 천하무적은 아니다보니 ㅋㅋ 20키로 산행코스 강행군에 바로 이어진 24시간 국경이동으로 지칠만큼 지쳐있다는게 온몸으로 느껴진다.몸에.. 2015. 8. 14.
[세계일주 D+82-83] in 인도 갱톡 - 네팔 카트만두 : 행운과 불운은 종이한장 차이 7/27 요즘 기상시간은 별일 없음 7시반이다. 국경넘을 생각하면 더 서둘러도 됐겠지만 요즘 걸신들린 시아는 아침을 먹고 나가고 싶어 조금 여유롭게 국경넘을 채비를 마치고 8시반경에 숙소를 나선다. 아오 근데 아직 리셉션이 오픈을 안했다. 키를 주고 가야할텐데 난감하네. 어제 5층에 다른 투숙객이 들어온듯한 인기척이 있었다. 그들에게 맡기고 빨리 여길 텨야겠어. 으아 배낭메고 다시 5층 올라갈라니 무릎관절이 터질거 같다. 에라이 계단에 내팽게쳐놓는다. 누가 그사이 집어가겠어? 후딱 다른 투숙객에게 키를 맡기고 다시 내려가는데 이제 막 세수를 하고 나오는 영어 못하는 매니저. 안녕 나 지금 체크아웃할건데 리셉션이 잠겨서 다른 게스트한테 키 맡겼어. ㅋㅋㅋ 이말을 알아들을 턱이없다. 표정이 썩은게 니가 내말.. 2015. 7. 29.
[india 2010/03/03] in 델리_민속박물관, 후마윤의 묘, 인디아 게이트 2010.03.03 in Delhi 인도는 관광수입으로 먹고사는 나라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외국인에 대한 입장료가 내국인과 10~20배 정도 차이가 난다. 그렇다보니 덮어놓고 들어가다보면 거지꼴을 못면할 판. 우리는 가이드북에서 별표는 높으면서 입장료가 싼 곳을 찾기시작했다. 그렇게 민속박물관(Craft Museum) 당첨! 이동을 위해 처음으로 오토릭샤를 탔다. ㅋㅋㅋ 여긴 정말 안유명한가보다. 릭샤왈라 10이면 10이 모른단다. 지도 꺼내보여주며 일단 출발. 매연과 교통체증을 뚫고 달리는 기분이란. 신선한 경험이었다. 며칠 걷기만 하다가 편하기도 하고ㅋ 4명이 우겨타다보니 안그래도 부실해 보이는 릭샤, 더욱 덜덜거리신다. 어랍쇼. 겨우 도착해 들어가보니 입장료 150Rs를 부른다. 무료라고 해서.. 2015. 4. 13.
[india 2010/03/02] in 델리_새로운 동행과 함께 Red Port(붉은 성) 2010.03.02 in Delhi 주희가 인도방랑기(http://cafe.daum.net/gabee/)를 통해 만난 효진언니와 델리 부분 동행을 하기로 했다. 이렇게 나와 주희, 효진언니와 효진언니의 동행이었던 태범오빠 이렇게 4명이 함께 여행하기 시작했다. 서로 다른 픽업을 받느라 같은날 델리에 도착했지만 서로 다른곳에 묵고 있던지라 이제야 합류한 것. 어쨌든 델리의 진정한[-_-뭐래니] 여행자거리인 빠하르간지에 이틀 먼저 도착한 우리는 대놓고 선배노릇을 했더랬다ㅋ 다음 행선지 기차표를 예약하고나서 맞은 첫번째 만찬. 역시나 빠하르간지 메인바자르에 위치한 아눕호텔의 부설식당. 아... 백배속이기 가이드북은 믿지 말아야 하는 것인가. 맛만큼은 보장한다고 했는데 가격이며 맛이며... 너무 맛이 없어서 다.. 2015. 4. 13.
[india 2010/03/01] in 델리_잊지못할 홀리(Holi)의 기억 2010/03/01 in Delhi 인도에서 제대로 맞는 첫날이 하필이면 Holi(홀리). 사실 이날이 뭔지 제대로 알지도 못했던 우리는 여성은 이날 나가지 않는것이 좋을거라는 몇 조언도 무시한채 겁도 없이 길을 나섰다. 쨌든간에 밥은 먹어야 하니까. 우린 단지 아침먹으러 나온거였는데. 가차없이 날아오는 물폭탄와 색소세례에 정신 못차렸다. 두달의 여행동안 아침을 거른적은 단 한번!! 한국에선 숟가락으로 떠다 먹여도 귀찮았던 아침식사. 이상하게도 집나오니 밥은 거르지 말아야 겠다는 근성이 생긴다. 여행초보자인 우리는 이때만해도 가이드북 맹신자였다. 여기도 론니와 백배가 가르쳐준곳. Sam's Cafe(샘스카페). 여행자거리 빠하르간지 메인바자르에 비벡호텔 건물에 위치하고 있다뇨. 1층 실내에는 손님이 없어.. 2015. 4. 13.
[india 2010/02/27-28] 인천-도쿄-델리, 내 생애 첫 배낭여행의 서막 프롤로그. 2010년, 배낭메고 맘 잘 맞는 동갑내기 친구 서와 함께 떠났던 두 달간의 인도여정. 그렇게 5년이 흘러 세계일주를 한 달 남겨놓고 까맣게 잊고만 있던 인도에서의 일기장을 꺼내보았다. 매일같이 기록을 남겨놓겠다던 다짐은 일주일을 못 간 모양. 뜨문뜨문 심경의 변화와 함께 펜을 들었다 놨다가 역력한 분량이었지만 알츠하이머 초기까지 의심될만치 꺼져가는 기억력에 심폐소생이라도 감행한 듯 그때의 기억이 생생히 떠올랐다. 미화시켰거나 자의에 의해 살짝 왜곡했던 흐릿한 기억들도 기록을 통해 선명해졌다. 그리하여 몇 안남은 기록의 조각들을 모아 미쳐 정리하지 못했던 내 생애 첫 배낭여행의 단편을 모아보기로 했다. ===================================================.. 2015. 4. 9.
영화 <김종욱 찾기> 자칭 무비홀러, 인디아홀러를 만족시킨 기특한 로맨스 0. /규모로 치자면 중소형 정도, 꾸준히 사랑받는 스테디셀러로 롱런 중인 동명의 뮤지컬 원작. /공유의 군필 이후 첫 스크린 복귀작. /최근 필모그라피로는 SK모 화장품 CF만이 떠오르는 피부동안 임수정 언니의 최신개봉작. /인도 현지 로케. /소재는 영원한 레파토리 첫사랑. 이 정도가 영화 '김종욱 찾기' 대해 사전에 알고 있던 전부였다. 하지만 무비홀러라 자칭하는 필자, 요정도 정보만으로도 이 영화 볼만하겠구나~ 싶었다. [누구나 그정도 정보로 그정도 기대치는 갖는단 말이다-_-!] 1. 여주 서지우(임수정 분)는 10년전 달랑 배낭 하나 메고 홀로 오른 인도행 비행기에서 '턱 선의 각도가 외로우며, 콧날에 날카로운 지성이 흐르는' 김종욱을 만나고 한 눈에 반한다. 하지만 그녀는 정말 인연이라면 다.. 2010. 12. 2.
Vol.1 인도에는 사이다가 없었고 기상시간은 정해져 있다 본격적인 여행기에 앞서 짤막한 영상 방출. 실은 영상편집 배우면서 연습과제로 만든 습작이다. 고로 볼륨 1이라고는 하지만 이게 마지막일지도 모른다뇨. 좋은 사진 많은데 나름 BGM 싱크로율에 신경쓰다보니;ㅁ; 아... 정말 내 인도여행에 진정 기상시간은 정해져 있었다!! 크~ 2010. 9.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