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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여행5

[세계일주 D+51] in 태국 방콕 : 뜨거운 안녕 6/26 정확하게 12시간. 5시반에 방콕 북부터미널(모칫)에 떨어진다. 규모는 남부터미널보다 크지만 예의 쇼핑몰같은 건 없다. 저스트 터미널. 일단 터미널안으로 들어가서 짐 보관할 곳을 찾는다. 1층 한켠에 left baggage가 있다. 배낭하나 트렁크하나 맡기는데 80바트 달란다. 처음 돈주고 짐맡겨보는 우리는 이게 싼건지 비싼건지 가늠할순 없지만 별도리가 없다. 40바트라도 아끼겠다고 노트북이 든 슬아 배낭을 내가 짊어지기로. 보이나? 이 희생정신이 ㅋ 호기롭게 내린 결정을 후회하는데 삼십분이면 충분했다는 후문 ㅋ 1층 화장실은 역시나 모두 이용료를 받는다. 럭키하게도 매의 눈 슬아가 프리 토일렛 표지판을 발견한다. 언제나 느끼지만 슬아는 생존에 필요한 눈썰미를 지니고 있다. 무던한 시아에겐 없는.. 2015. 7. 1.
[세계일주 D+39] in 태국 방콕 : 꼬 끄렛(Ko Kret)을 아시나요? 6/14 예정보다 빨리 짜뚜짝 시장까지 섭렵한 우리는 더이상 가고 싶은 곳(=알아본 곳)이 없다. 어제 저녁 카우치 호스트 아삐왓이 아무 계획이 없던 우리에게 근처 꼬 끄렛(Ko Kret)에 데려다 주겠단다. 처음엔 약간 의아했다. 근처에 바다도 없는데 무슨 섬이란거지? 검색해도 안나오는 이곳은 사실 방콕의 젖줄 짜오 프라야 강(Chao Phraya River) 안에 있는 작은 섬. 쉽게 말해 서울로 치면 여의도 같은 개념. 방콕에서 약간 떨어져있다보니 외국인들에게는 크게 알려지지 않았지만 현지인들은 방콕 근교라는 이유로 엄청 많이 찾는 곳이라능. 어제 13시간의 방황으로 지쳐있던 우리는 한껏 늦잠을 잤다. 10시나 돼서 부랴부랴 일어나 나갈 준비를 하다보니 아삐왓 아저씨가 우릴 위해 죽을 사가지고 오셨.. 2015. 6. 18.
[세계일주 D+38] in 태국 방콕 : 암파와 수상 시장(Amphawa Floating Market) 6/13 어제 카오산로드 맥도날드에서 약속시간으로부터 두시간의 기다림 끝에 만난 나나. 그녀의 가족은 방콕 외곽 논타부리 근처 Pakkret에 살고있다. 사실 카우치 요청을 그녀의 아버지에게 했을때 받은 답변은 독일여행을 마치고 돌아왔을때 수완나품공항 근처의 다른집을 내어줄 수 있다는 것이었다. 빈집이라 우리끼리 지내면 된다는 것. 그런데 그의 첫째딸인 나나가 우릴 만나고 싶어한다며 함께 지낼 것을 제안했다. 그리하여 나나와는 미리 라인친구를 맺고 방콕 출발 직전부터 연락을 유지하고 있었다. 그녀는 주말엔 싸얌스퀘어쪽에있는 학교에 가야한단다. 암튼간 이렇게 대략적으로만 주고받은 메시지를 통해 얻은 정보만 가지고 우린 감히 추측했다. 이 가족은 부자일 것이다! 아니, 부자다! 만남전부터 뭔가 위화감이 느껴.. 2015. 6. 16.
[세계일주 D+37] in 태국 방콕 : 함께하는 여행, 전쟁의 서막 6/12 방콕에서의 세미주말. 본의 아니게 카오산에 콕! 박히게됐다 ㅋ 독일에서 오늘 돌아온다는 방콕의 새 카우치 호스트 딸인 나나가 이른 저녁에 카오산으로 직접 마중나와주기로 한 까닭. 애초에 잡았던 암파와 수상시장행은 동선과 시간 상 내일로 미뤄버렸다. 우선 체크아웃부터 하고 게스트하우스에 짐을 맡겨둔다. 오늘 아점은 슬아가 체크해둔 쌀국수 맛집 중 어묵 고명이 유명한 곳에서 해결하는걸로. 카오산 로드와 접한 Chakrapong Rd. 세븐일레븐 바로 옆에 고기 넣어주는 쌀국수집과 붙어있다. 기본 어묵쌀국수 40바트. 역시 사람 미각은 개취인가봉가. 개인적으론 어제 먹은 끈적이 국수집보다 육수맛이 더 깊어서 좋았다. 양은 소문대로 많지 않다. 요것은 Thai tea. 15바트. 뒤에서 맛있게 마시는걸.. 2015. 6. 16.
[세계일주 D+35] in 태국 방콕 : 아시아 최대의 쇼핑몰이라고라고라? 여전히 6/10 후알람퐁역 앞은 대공사중! 우리는 버스를 이용해서 카오산로드(Khaosan Rd.)를 찾아가기로 한다. 구글지도로 경로 검색을 해서 정류장을 찾아가려는데 공사중이라 골목골목이 막혀있다 ㅠㅠ 길도 막혀있고 GPS도 지멋대로고 도대체 이 교차로는 몇 갈래로 길이 나있는지 모르겠고;; 일단 큰길로 나가보자. 후알람퐁역을 등지고 왼쪽 인포메이션을 건너서 다시 왼쪽으로 후알람퐁 역(MRT)을 지나 200미터쯤 걸어나가면 버스정류장이 보인다. 여기서 카오산 로드로 가는 53번 버스를 탈 수 있다. 태국온지 9일만에야 버스다운 시내버스를 타본다 ㅋ 방콕은 수도이자 큰 도시답게 대중교통이 잘 발달돼있는 편이다. 스카이 트레인(BTS), 지하철(MRT), 시내버스는 물론, 강에는 수상버스, 운하에는 운하.. 2015. 6.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