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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road/2015 세계일주 in 인도

[세계일주 D+65] in 인도 비사카파트남 : 이거슨 사육 ㅋㅋ

by 시아-★ 2015. 7. 12.
7/10


어젯밤 일이 꿈이길... 바랐지만

이미 엎질러진 ㅋㅋㅋㅋ


미리 준비된 아침식사를 꾸역꾸역 삼킨다.


모니카와 함께 아줌마가 들어오고 늦은 아침인사를 나눈다.

몸은 괜찮니?
훨씬 좋아졌어요. 어제일은 정말 죄송해요 ;;
(짜식 귀엽단듯이) 괜찮아 신경안써도


다신 주량을 넘기지 않으리라 굳은 약속을 한다. 인도 토쟁이가 되지 않겠어!


아주 잠깐 고쳐졌던 와이파이.

사이에 네팔 봉사단과 다시 연락이 닿아 변경된 일정을 확인할 있었다.

8월 초에 네팔에 떨어진다던 친구의 입국일이 7월 28일로 픽스됐고 시아도 거기에 맞추기로 .

현지 작업장비만 섭외되면 시아는 자원봉사단 홍보영상을 편집하는 작업에 투입된. 본업을 살릴 기회가 생길줄이야 ㅋㅋ

그런데 아직 시기에 함께할 자원봉사 지원자가 둘밖에 없단다. 사이에 지원자가 불어야 할텐데...

여기까지 교신후 다시 끊어진 와이파이 ㅋㅋㅋ



오늘의 점심도 어김없이 탈리.

아줌마가 먼저 튀김을 덜어주시는데 맛이나 식감은 감자인데 물어보니 바나나란다 ㅋㅋ


우리가 흔히먹는 바나나와 약간 다른데 크기도 크고 초록색이다.

이건 생으로 먹지않고 커리 등의 리에 사용한단다.


라오스에서 바나나 꽃을 요리에 쓰는걸 봤더랬다.

이런건 한국에선 못먹는 진짜베기 식재료들.


오늘은주인 내외와 처음으로 점심을 먹으면서 서로의 식문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있었다.

탈리를 먹을때도 나름 순서가 있었다. 것도모르고 그냥 되는대로 부어먹었지 ㅋㅋ

이름을 외우지 못해서 정확히 소개하긴 어렵지만...

처음엔 약간 걸죽한 국물을 밥에 덜어 먹고 다음엔 새로 밥을 퍼서 묽은 국물에 비벼먹고 마지막엔 요거트를 덜어 비벼 먹는다.

요거트에 밥을 말아먹는건 이미 5년전 자이살메르에서 본적이 있다. 아예 그런 단품음식이 있는데 한숟가락만에 포기했던 맛이다 ㅋㅋㅋ

우유에 밥말아먹는거 보다 고난이도

암튼 이번에도 권하는 사양한

요거트 안좋아해요


무엇보다 모두 오른손으로 밥을 먹는 모습이 신선한 충격이다.

인도여행을 갔다왔다는 시아에게 가장 많이들 물어보는 바로 인도사람들은 정말 손으로 밥을 먹느냐였다.

사실 그땐 현지인보다는 여행자들과 자주 어울렸었고 만났던 현지인들도 모두 수저, 포크를 사용했더랬다.

물론 짜파티 이런거 먹을땐 손으로 찢어먹긴하지만 그건 나도 그렇게 먹었으니까

여행지나 도시 이외에는 손으로 먹는 문화가 남아있다곤 들었었다

그게 여기였어 ㅋㅋ


아저씨는 한국의 평범한 식사가 궁금했던 모양이다.

저희는 주로 아침,점심,저녁 모두 밥을 먹어요.

가끔 국수나 빵을 먹기도 해요.

한국쌀은 여기것관 달리 수분이 풍부해서 한그릇만 먹어도 배부르다고

아줌마는 익히 알고 계신지 아저씨에게 설명을 해주신다

마침 보관중이던 젓가락을 꺼내보여주신다.

와! 맞아요. 한국에선 저걸로 밥먹어요.


능숙한 조교의 시범을 보인다.
이렇게 사용해요 ㅋㅋ


인도 쌀가격은 키로에 40루피 정도.

한국의 절반정도인 셈인가?

시아도 직접 쌀을 사본경험이 많이 없어서 정확히는 모르겠다능.


아저씨는 내친김에 부엌으로 데려가 쌀과 각종 식재료를 소개해 주신.

인도쌀은 확실히 한국쌀에 비해 작고 가늘다. 걔중 특품인 쌀은 키로에 100루피가 훌쩍넘는다고. 일반쌀보다 좀더 길다.


오늘도 방콕

오후만 베란다에 나가면 바다바람 때문인지 꽤나 선선하다.

모니카, 할머니와 바람을 쐬며 동네를 내려다본다.

바로 아래 야채 행상이 보인다. 할머니는 저게 3개에 10루피라고 손짓으로 일러주신다 이런건 알아듣는다


오후간식은 고추튀김과 사모사.

이렇게 생긴 고추튀김은 처음먹어본다. 반갈라 두꺼운 튀김옷에 튀긴 고추에 양파, 땅콩과 조미료를 얹는다. 튀김은 흡사 빵에 가까운 식감이고 전혀맵지 않다.

사모사는 워낙 시아의 패보릿 ㅋㅋ

삼각형모양의 튀김옷 안에 향신료로 간을 으깬감자가 들어있다. 두어개만 먹어도 배부르다능

감자는 무슨짓을 해도 맛있는 어마어마한 식재료다.

대신 생각보다 고칼로리라는건 함정 ㅋㅋㅋ


사이에 모니카의 오빠가 왔다.

얘기 많이 들었어요

모니카의 하나뿐이라는 오빠. 옆엔 친구분인가봉가.

이집도 며칠동안 손님이 끊이지 않는걸 보면 사랑방격인듯 ㅋㅋ

오늘은 주말을 맞아 다같이 집으로 돌아가는 모양이다.

잘가 모니카.


이젠 이집이 내집같고 그렇다는 ㅋㅋ

아저씨와 같이 TV채널 돌려보고 ㅋㅋ


저도 리우드 좋아해요


리우드 영화에 빠지지않는 남녀주인공의 노래와 이것도 오랜만이다.


그리고 보니 오랫동안 배우를 잊고있었다. 샤이드 뿌르. 한참 버닝했었는데


그나저나 슬슬 다음 루트를 정해야 할텐데... 주말쯤엔 이동을 해야할텐데...

와이파이가 고장나 다음계획을 정하지 못하고 있다니. 이 대책없는 영혼이여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