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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자 시아가 베트남에 할애한 하루경비가 무려 12,000원! 차비까지 다 해서 12,000원! 빰빰빠~(버거킹 CF 스타일 ㅋ)
숨 쉴 틈 없는 빡빡한 경비에 하롱베이 투어는 언감생심.
바다보다는 산을 좋아하는 여행자 시아의 선택지는 사파였다.
사파역시 어디서도 보기 힘든 아름다운 경관을 선사해주었지만 그저 관광지나 다름 아니었다.
하롱베이도 아마 마찬가지였으리라.
베트남에서의 마지막 행선지로 닌빈(Ninh Binh)을 택한건
육지의 하롱베이라 불리는 땀꼭 정도는 크게 돈들이지 않더라도 충분히 그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으리라 판단한 까닭이다.
하노이에서 편도 2시간이면 갈 수 있는 거리로
대부분의 여행자들이 개별적으로 닌빈을 찾아가기 보다는 여행사를 끼고 하노이에서 원데이 투어를 이용하는 방법을 택한다.
닌빈가는 버스표를 알아보면서 제안받았던 땀꼭 원데이 투어 가격은 왕복 교통에 점심과 보트 포함, 21~22$ 사이로 형성되어 있었다.
허나 여행사 끼는 투어는 지양하는 시아의 여행스타일과는 맞지 않았을뿐더러 하루 경비를 훌쩍 뛰어넘는 비용도 부담이었다.
사실 여행자 시아처럼 시간적으로 여유가있는 장기여행이 물리적으로 어려운 단기 여행자라면 여행사 투어도 추천할만하다,
차비에 식비, 보트 비용까지 감안한다면 그쪽에서 제시하는 가격이 결코 비싼 것 만은 아니다.
그리하여 그렇다할 정보 없이 닌빈까지 흘러들어온 여행자 시아는
친절한 호텔 쥔장이 알려준 루트를 토대로 홀로 땀꼭(Tam Coc)과 짱안(Trang An) 자전거 투어에 나서기로 한다.
오토바이 운전경험이 없는 시아에게 다른 선택지는 없다 ㅠ
이럴거면서 국제면허증은 왜 받아온건지ㅋㅋㅋ 아놔 의미없다 ㅋㅋㅋ
물론 베트남은 한국에서 발급받은 국제면허증이 통하는 나라는 아니다.
땀꼭을 들러 주변을 둘러 본 뒤 짱안으로 내달려 다시 숙소로 돌아오는 코스다.
어림만 잡아도 20km는 족히 달릴 라이딩에 제 아무리 돈 주고 물사먹는 걸 제일 아까워 하는 시아도 별 도리없다.
이번 만큼은 생수를 구입해 가기로 한다.
1.5리터에 만동(한화로 약 500원).
오늘 나와 함께 달려줄 호텔에서 빌린 자전거. 대여비용은 하루 4만동(내지는 2$ 지불 가능).
기어도 없는 이 허름한 자전거를 보는 순간 입이 떡 벌어진다;;
"다른 자전거는 없어요? 이걸로 거까지 가는데 문제 없는거 맞죠?"
이거 타고 충분히 간단다.
설마 오토바이 가이드 안쓰겠다는데 대한 보복은 아니겠지?
허허허. 포기가 빠른 시아는 자전거에 문제가 없는지 정도만 휙 한 번 타보고 확인한다.
바퀴, 브레이크 이상무.
그렇게 출발한 시간은 7시!
내가 생각해도 정말 부지런해졌다.
제아무리 베트남이라도 이른 아침시간 만큼은 선선하다.
기차길을 등지고 작은 골목을 빠져나와 큰 대로변을 수키로 내달리다보면
짱안가는 길이라는 표지판을 확인 할 수 있다.
요기서 바로 우회전!
곧 거대한 조형물을 거치게 된다.
여기서 또 수키로 달리다보면 금방 땀꼭이다.
여기까진 포장 도로라 시원~하게 달리기만 하면 된다능 ㅋㅋ
간만의 라이딩이라 아이 신나~
입구에서 바로 보트 선착장을 확인할 수 있다.
주차(?)중인 보트들만 해도 이미 한장의 그림이다 ㅋ
바로 왼쪽엔 매표소가 있다.
호텔을 통해 미리 알아봤던 가격보다는 저렴해서 의아하긴 했지만 애초의 계획을 바꿀 생각은 없다.
매표소에 표기된 보트 탑승 가격은 15만동(한화 약 7,500원)
여행자 시아같은 개별 여행자라면 이곳에서 티켓을 끊고 보트에 탑승하면 된다.
우선 땀꼭까지 달렸던 길을 기준으로 왼쪽에 나있는 길로 향한다.
이곳에서 대여하는 자전거들이 줄지어 있다.
지나가면서 대충 상태들을 보니 내가 탄 자전거와 다를게 없네 ㅋㅋ
우려한바대로 보복은 아니었나봉가.
의심해서 죄송해요 ^^;;
2km 떨어진 지점쯤의 BICH DONG PAGODA까지 쭉 달릴 예정이다.
타잉 아저씨의 정보에 의하면 거기까지 가는 길에서 바라보는 땀꼭의 뷰가 썩 괜찮다 한다.
요론길을 지나 한참 달린다.
대부분 라이딩 하면서 찍은 사진이라 흐릿한 사진이 많다능 ㅠ
한손으로 운전하면서 한손으로 사진찍는 나는야 베스트 드라이버 ㅋㅋㅋ 뭐래 ㅋㅋㅋ
사실 내렸다 찍기를 반복하기가 귀찮았다 ㅠ
암튼 보트를 타지 않아도 이렇게 땀꼭 주변의 기암괴석들이 이뤄낸 경관을 충분히 감상 할 수 있다.
이쪽 코스 목적지인 빅동 파고다에 다다르니 이제 반정도 피어난 연꽃들로 눈 요기가 된다.
요기가 바로 불탑으로 들어가는 입구.
여긴 꽤 유명한 곳인지 이런시간에도 여행자의 방문이 좀 있는 편이다.
그만큼 주위에 기념품을 판매하는 상인들의 호객은 감수해야하지만 그렇게 심한 편은 아니다.
사실 딱히 들어갈 생각이 없었는데 어?어? 하는 사이 관리인들에 의해 자전거는 주차되고
주차비로 2만동을 지불하고 있다. 자전거도 주차비를 받는다니 어마무시 하구만 ㅋㅋㅋㅋ
허허허. 에라 모르겠다. 한숨 돌릴겸 들어갔다 나오자 ㅋㅋㅋ
내부는 별거 없다.
5분이면 휙 돌아볼 규모.
게다가 여기가 어떤 의미를 갖는 곳인지를 모르겠다.
나중에 찾아보니 뒷길로 5-10분 정도만 올라서 내다보는 경치가 그렇게 좋다네 ㅋㅋㅋ
하하하 여까지 가서 그걸 모르고 돌아왔구나 ㅋㅋㅋ
씁쓸하구만~
여기까지 돌아봤다면 이미 막다른길.
다음코스를 위해 다시 땀꼭 입구까지 돌아가야 한다.
왔던길 또 가기는 지겨우니 논길로 빠져 살짝 우회해 가기로 한다.
엉덩이로 전해지는 충격과 고통 ㅋㅋㅋ
비포장길을 달리는 자전거 라이딩의 숙명이랄까.
그래도 확실히 이쪽길이 땀꼭을 둘러싼 기암괴석들을 조금이라도 더 가까이서 볼 수 있는 나름 명당이다.
이 좁은길에 반대편에서 또 다른 자전거가 다가온다.
사진이나 찍을겸 내려서 비켜드려야 겠다.
그런데 이 아줌마가 내앞에서 자전거를 멈춘다.
"보트 타고가~"
보트 탈 생각은 애초에 접었는데 ㅋ 이렇게 생각지도 못하게 호객을 당할 줄이야ㅋ
가격이나 물어보자.
120,000동을 부르신다.
이때까지도 딱히 탈 생각이 없었다.
"너무 비싸요~"
영어로는 말이 통하지 않아 손짓 발짓으로 내 의사를 표현한다.
"그럼 110,000동에 해줄게~"
급! 살짝 흔들린다.
"쫌만 더 깎아주심 안돼요??"
아줌마 살짝 고민하시더니 10만동을 외친다.
낙찰! 탕탕탕
투어로 가도 나룻배를 타고나면 사공에게 2$정도의 팁을 따로 지불하는 것이 관례라는 얘기를 들었다.
그것까지 감안하면 터무니 없는 가격이지.
미리 물어보니 왕복 두시간에 동굴 두개를 지난단다.
땀꼭은 세개의 동굴을 의미하는 말이다.
애초에 입구에서 공식적으로 운영하는 나룻배를 이용하면 그 세개의 동굴을 지나서 되돌아 온다.
어찌보면 한 회사에서 그쪽 코스를 독점한 셈이다.
암튼 그렇다보니 엄밀히 따져 여행자 시아는 땀꼭보트투어를 하게 된 건 아니다.
대신 땀꼭 옆에 현지인이 비공식적으로 운행하는 루트로 좀 더 저렴하게 나룻배 동굴투어를 하게 된 것.
현지인은 에이전시에 수수료를 떼이지 않는 서로에게 아름다운 암거래(!)에 5천원정도 지불하는 거야 괜찮지 싶다.
대충 자전거는 나무 옆에 세워놓고
주차된 보트에 몸을 싣는다.
딱 1인용 보트.
2인이 탈 수 있는 보트는 조금 더 크다.
우왕~ 확실히 보트로 가르지르는 땀꼭의 풍경은 또한 남다르다.
아직까지도 이른 오전이라 그런지 안개가 껴서 실물로 보면 기가막히지만 사진에 담으니 그저 뿌옇기만해서 아쉽다ㅜ
제가 참 셀카를 안찍는데요~
오늘 여행자 시아를 위해 배를 저어주시는 마임 아줌마가 나오게 한장 찰칵.
실패다 ㅠ 내코는 벌름대고 아줌마는 눈을 감으시고 ㄷㄷ
마임 아줌마의 나이는 40.
당연하지만 요 근처에 사신단다.
노젓는게 직업이냐는 질문에 맞다고 하신다.
내말 이해하신거 맞겠지??
나한테 결혼은 했냐 물으신다.
"안했어요~ 싱글이에요 ㅋ"
제대로 알아들을 수는 없지만 내 손에 반지가 없어서 그런줄 알았다고 하시는 것 같다.
베트남은 결혼해도 따로 반지를 끼진 않는다고 말하시는 거 같은데 내가 저 바디 랭귀지를 이해한거 맞겠지?
정말 둘 다 최소한의 심플한 단어로 어떻게든 대화해 보려 애쓴다.
첫 번째 동굴이다.
오오 들어가나요 ㄷㄷ
칠흑같은 어둠에 겁없기로 유명한 시아도 공포감에 사로잡힌다.
여기서 배가 뒤짚히면 말그대로 뒤지는거 아니여?
이 깜깜한데 도대체 어떻게 길을 알고 나가시지?
애써 무서움을 감추려 노력하지만
곧 다가오는 저 빛이 너무나도 반갑고 감사하다.
그래, 어둠을 경험하고서야 빛의 소중함을 알게 되는 나는 아직까지도 어리석은 인간이다.
세상에 당연한 건 없을 수도 있다.
익숙한게 그냥 당연해지는 것 뿐이지.
뭐 그냥 이런 생각이 들었다능.
두번째 동굴이다.
이번엔 미리 준비했던 조그마한 랜턴을 꺼내보지만.
아놔. 티도 안나 ㅋㅋㅋㅋ
그래도 한 번 겪고 나니까 이번엔 꽤나 덤덤하게 지나가게 된다.
생각보다 빨리 막다른 길에 다다른다.
이제 되돌아가야 한다.
마임 아줌마가 잠깐 쉬었다 돌아가겠다 한다.
"천천히 쉬세요~ 저 안바빠요~"
왠걸 ㅋ 물 조금 들이시키더니 이내 노를 잡는다.
이게 쉰거냐며 ㅋㅋㅋㅋ
돌아가는 길 중간쯤에야 볕이 조금씩 느껴진다.
일찍나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한낮에는 정말 노젓는 사람이나 배에 탄 사람이나 고생 좀 할 것 같다.
지나가는 동네사람들과 스치면서도 정겹게 인사를 나누는 마임아줌마.
근데 저 분은 뭐하는건지 넘 궁금하다.
물고기를 잡으려는 거란다. 신기방기.
저렇게 그물처럼 쳐놓고 나중에 와서 잡힌 고기를 가져가는가보다.
2시간 걸릴거라던 보트투어는 1시간을 조금 넘기고 목적지에 다다랐다.
아마 날이 선선해 노젓는 속도가 더 빨랐으리라.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팁을 요구하신다.
만동이면 된다 하시는걸
"제가 이제 돈이 얼마 없이서 이걸로 밥먹고 방값내고 라오스가는 버스비도 내야돼요 ㅠㅠ 정말 죄송해요 ㅠㅠ"
너무 미안해서 아줌마를 꼭 안고 쏘리를 외쳤다.
언짢아할까 걱정했는데 자초지종 들으시더니 웃으면서 괜찮다고 하신다.
저게 부처의 미소인가 싶다.
논길따라 쭉가면 정말 아름답다며 길까지 일러주신다.
외려 거지같은 내가 원망스럽다 ㅠㅠ
다시 논길을 헤쳐달려 다음 목적지 THAI VI TEMPLE까지 도착.
여기도 입장료는 없고 주차비 역시 없다.
그저 음료를 파는 노점 하나 있을 뿐이다.
다시 말하지만 여행자 시아가 들러가는 포인트들은 사원이나 탑같은 기념물을 보는게 목표라기 보단 거기까지 이어지는 경치를 감상하는데 더 의미를 뒀다.
그래서 결국 여기가 뭐하는 덴지는 나도 모른다는거 ㅋㅋㅋ
이래서 가이드를 끼고 여행하는가봉가.
이제부턴 좀 공부를 하면서 다녀야겠어 ㅠㅠ
암튼 이 따이 비 사원에서 다시 땀꼭으로 돌아가는 길이 또 그렇게 입이 떡 벌어진다.
땀꼭 입구까지 다시 돌아와 이제 짱안을 향해 긴 라이딩을 이어가야 한다.
대로변까지 나가는 길을 택하면 포장길을 달릴 수 있지만 많이 돌아간다.
길이 좀 험하더라도 지름길을 선택한다.
대로변으로 향하는 길 중간쯤에 보이는 저 깃발을 따라 좌회전을 하면 작은 마을을 지나 짱안으로 갈 수 있다.
그
그런데 정말 논두렁길 못지 않은 험한 길이다.
이제 해가 드러나면서 날까지 더워지기 시작했다.
오늘 슬리핑 버스에서 아주 제대로 쓰러지겠구만.
체감으론 2-3km쯤 달린거 같다.
짱안으로 향하는 포장도로로 접어들어 조금더 달리다보면 왼쪽으로 MUA CAVE(무아동굴)을 향한 길이 나 있다.
동굴 입장료는 5만동이란다.
여행자 시아는 보트타면서 살짝 동굴을 체험했으니 여긴 그냥 제끼기로 한다.
그대로 몇 키로를 더 달린다.
포장도로라 승차감은 꽤 좋아졌지만 더위에 숨이 막혀오기 시작할쯤 BAN LONG PAGODA로 가는 입구 발견.
입장료, 주차비 무료.
아기자기한 탑들이 모여있는 곳이다. 안쪽에 산을 오를 수 있는 길이 보인다.
여기 역시 여력이 안돼서 포기하고 발걸음을 돌린다.
고지가 얼마 남지 않았다.
반가운 짱안 간판.
이제 정말 다 왔구나 ㅠㅠ
땀꼭이 아기자기한 느낌이라면 짱안은 좀 더 웅장한 느낌이다.
그만큼 규모가 더 크다는 얘기.
돌다리를 건너면 거점마냥 축조된 옛 양식의 건물이 뙇.
바로 왼쪽에 매표소가 있는데 여기서 티켓팅을 하지는 않는 모양. 문이 닫혀있다.
일단 들었던대로 보트 이용료는 15만동.(한화 약 7,500원)
오른쪽에 보트 선착장 쪽에 검표하는 직원들이 있으니 짱안 보트 투어를 이용할 예비 여행자들은 참고하시라.
그 옆엔 보트투어 코스가 보기 좋게 설명되어있다.
짱안 구경이고 뭐고 일단 더위부터 좀 피해야겠다.
건물 내부엔 이렇게 쉴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있다.
알고보면 비어보이는 자리는 모두 누워서 쉬고있는 여행자들로 가득가득 ㅋㅋㅋ
한켠에는 간단하게 유물이 전시되어 있다.
배가 꾸물꾸물한게 그날이 시작되려나 보다 ㅠㅠ
하루하루 여행 계획짜기에 바빠 내 관리에는 소홀했구나 에혀.
되도록이면 빨리 숙소로 돌아가는 게 좋겠다.
한숨 돌리고 국경이동할 준비할 것도 생각하면 녹록치가 않다.
여기까지 왔으니 건물 뒤로 나가 나룻터까진 보고 나간다.
짱안에서 멀지 않은 곳에 닌빈의 명소 BAI DINHH PAGODA(바이 딘 사원)이 있다.
닌빈에서 가장 큰 사원이라고 해야하나?
뭐 오면서 작은 사원들 봤으니까 안봐도 아쉽진 않다.
우선 내몸에 들어온 적신호가 이보다 더 큰 문제라면 문제.
왔던 길을 되돌아 간다.
이제는 포장도로만 달려도 되지만 더위에 지친 몸을 끌고 라이딩한다는게 여간 쉬운일은 아니다.
거진 은근과 끈기, 근성과 의지로 페달을 밟고 밟아 숙소에 도착한다.
무려 6시간여의 나홀로 닌빈 투어, 그 대장정의 막을 내린다.
살짝 팁이라면,
컨디션 난조로 막판에 급격히 집중력이 떨어진 감은 있지만
개별여행으로도 비싼 돈 들이지 않고 충분히 닌빈 주변의 자연경관을 즐기는데 부족함은 없었다.
개인적인 사견으로는 오토바이 운전이 가능한 여행자라면 체력면에서 부담없이 하루 투어를 즐길 수 있으리라 본다.
무리하게 비포장 도로를 달리지만 않는다면 기어 없는 낡은 자전거로도 돌 수 있는 평탄한 코스다.
여행자 시아는 이후 이틀간 엉덩이 통증에 시달렸다는 후문. 띠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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