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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주 D+148] in 불가리아 소피아 : 시작이 좋은 유럽 10/1 바삐 비행기를 빠져나와 대기중인 버스를 타고 터미널까지 이동한다. 들어가자마자 passport check라고 적혀있는 이미그레이션이다. 두바이 공항 체크인 수속때 데여놔서 바짝 긴장하고 들어갔으나 입국목적과 방문횟수만 묻더니 바로 입국도장 찍어준다. 불가리아는 3개월 무비자 협정국이다. 정말 재수없음 리턴티켓 등을 요구하며 입국거절 당했을수도 있지만 보통은 걍 보내주는 듯 하다. 지금 시간은 자정을 조금 넘겼다. 이미 대중교통은 끊겼고 어차피 하루 공항노숙을 감행할 예정이었다능. 그리고 시내 중심에 있는 소피아의 카우치 호스트 조지를 만나러 도보로 이동할 계획이다. 한시간 반정도 거리. 그런데 어딜가도 택시 호객은 만국공통 ㅋㅋ 그래도 내일 떠날거라니 끈덕지게 달라붙진 않는다. 참고용으로 붙이는.. 2015. 10. 15.
[세계일주 D+147] in 아랍에미레이트 두바이 - 불가리아 소피아 : 갈수록 만만치 않은 비행길 9/30 드뎌 오늘 대륙을 옮겨 유럽으로 떠난다. 이미 두바이에서 지옥같은 물가를 확인한바 앞으로의 유럽, 남미 일정은 다른것보다도 경비에 대한 걱정이 가장 크다. 여지껏 백원단위에도 후덜덜하던 씀씀이가 두바이에서부턴 천원단위로 훅 뛰는걸 체험하며 일찌기 유럽 예행연습을 했더랬다. 저녁비행기지만 부러 움직이지 않고 오늘 하루는 유럽떠날 준비에 모든 시간을 할애하기로 한다. 이슬라마바드 공항의 악몽이 재현되길 원치않았기에 이번만큼은 철저히 항공사 규정부터 알아봤다. 파키스탄에서 궁여지책으로 가장 저렴한 뱅기편을 검색하면서 계획에 없던 두바이행을 결정했더랬다. 같은시기 두바이에서 불가리아 소피아 행 Wizzair의 항공권을 49.99유로에 득템하는 행운을 얻었지만 역시나 그놈의 보안프로그램 문제로 당시 시아.. 2015. 10. 15.
[세계일주 D+146] in 아랍에미레이트 두바이 : 보다 높이 보다 크게 9/29 아침부터 블로그에 남겨진 비난의 덧글을 확인하고 영 싱숭생숭하다. 사실 매일매일의 궁상기를 오픈된 온라인상에 게재하면서 무슨 공인이라도 되는마냥 부담스런 것도 사실이다. 말인 즉슨 '하... 이 내용을 올리면 욕좀 먹겠지?' 이런류의 걱정을 하게 된다는 얘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포장과 미화없이 날것 그대로 솔직하게 하루하루를 옮기자는 처음의 소신대로 그렇게 여행기를 이어가는 중이다. 여행동안 정보를 구했던 카페 등의 커뮤니티에 함께 링크나마 업로드하던 것을 중단한건 업로드 상황이 여의치 않았기 때문만이 아니라 욕먹기 싫어서다 ㅋㅋ 나름 여린감성의 소유자라우. 인기블로그는 아닌지라 꾸준히 지켜봐주는 몇몇 독자와의 소통으로 위로받고 힘받는 휴식같은 공간이었는데... 오늘달린 댓글로 뭔가 침략받은 .. 2015. 10. 14.
[세계일주 D+144-145] in 아랍에미레이트 두바이 : 상상이 현실이 되는 곳 장기여행을 이어가다보니 유일한 카메라인 핸드폰 렌즈에 치명적인 문제가 생기고 만다. 아마 인도여행 후반 무렵부터였으리라. 렌즈에 습기가 찼는지 빛샘현상으로 대부분의 사진이 엉망이다. 찍을수도 안찍을수도 없는 여행자의 딜레마 ㅠ 혹자는 중고폰이라도 지르라 하는데... 단 몇푼이 아쉬운 거지 여행자라 결정이 쉽지 않다. 사진품질에 대해 양해를 구하며 이야기를 이어간다. ---------------------------------- 9/27-28 원치않게 이슬라마바드 공항에서 하루를 홀랑 헌납하고 그나마 어렵게 도착한 UAE에서도 이동에만 하루를 홀랑 날렸다. 거기다 얘기치 않게 악질 호스트를 만나는 바람에 라스 알 카이마에서의 하루도 두바이 이동으로 보냈다. 도합 연달아 3일을 버린셈이지만 사실 이 또한 여.. 2015. 10. 7.
[세계일주 D+143] in 아랍에미레이트 라스 알 카이마 - 두바이 : 처음으로 도망나온 카우치 9/26 어제 바다수영건으로 이미 일판에 대한 불신이 피어오르고 있었다. 끝까지 물에 안들어간다니 그래가지고 어떻게 인생을 즐기냐느니_- 물 없어도 충분히 잘 즐기고 있거든?_- 돌아가는 길에도 용기있는 앤줄 알았는데 것도 못들어가냐는 둥 자존심 긁는 이야기를 한다. 넌 떠들어라 싫은건 싫은거다 귓등으로 흘리며 대꾸도 안한다. 그런데 안좋은 예감은 항상 적중한다. 라호르 보다도 훨씬 더한 아랍의 더위 ㅜ 일판은 그나마 팬이라도 돌아가는 옆방에서 자자며 매트를 깔아주는데... 방이 넘 좁아서 좀 꺼려지지만 일단 어떻게든 자는게 급선무니까. 그렇게 석연찮음을 안고 잠을 청하는데 이것이 누워있는데도 자꾸 말을 건다. 내일 뭐할거야? 아직 계획을 못세웠어. 내일 일어나서 생각할래. 노래한번만 불러주면 안될까? .. 2015. 9. 29.
[세계일주 D+142] in 아랍에미레이트 아부다비 - 두바이 - 라스 알 카이마 : UAE 연합국 다 찍을 기세 9/25 아랍에미레이트는 파키스탄보다 1시간 느리다. 고로 한국보다 5시간이 느리다. 세계일주 시작한 뒤로 야금야금 시간을 벌고있다능 ㅋ 시간을 역주행하고 있달까 ㅋ 아랍에미레이트는 무비자로 30일간 체류가 가능하다. 이미그레이션에서 어렵지 않게 도장을 받고 와이파이 잡으러 뛰쳐나간다. 수화물이 없다보니 항상 제일 먼저 입국장을 빠져나가는 것 같다. 역시 어딜가나 공항앞엔 택시호객이 ㄷㄷ 안사요~ 밖은 확실히 무쟈게 후덥지근하다. 언능 공항 건물안으로 들어가는데 여기가 아부다비 공항터미널2. 수도의 국제공항치곤 굉장히 작다. 심지어 와이파이는 왜 안터지는 것이야. 애가타는구나. 누구는 날 아직도 두바이에서 기다리고 있을터인데. 여기서 두바이에 가는 법도 모르고 인포메이션 뿐만아니라 어딜봐도 직원으로 보이.. 2015. 9. 29.
[세계일주 D+141-142] in 파키스탄 라왈핀디 : 원치않았던 공항에서의 1박2일 9/24 그래. 이상하리만치 파키스탄 여행이 순조로웠지. 다 오늘을 위해 모으고 모아 원기옥으로 터트리려던 거였다 ㅋㅋ 시아의 세계일주 여정동안의 최악의 트러블!! 개봉박두 ㅋ 오늘 두바이로 떠나는 시아의 뱅기시간은 1시반. 여유롭죠 ㅎ 그래서 슬슬 일어나 비행에 최적화한 짐을 꾸리고 호스트 터릭과 작별인사를 나눈다. 마침 내일은 무슬림 국가의 국경일 중 하나인 이드다. 무언고 하니 신이 인간을 시험하기위해 자식을 제단에 올리라는 명령했고 이를 이행하려한 믿음의 조상에게 감동한 신은 아들 대신 동물을 제단에 바치는걸 허했다 한다. 그렇게 시작된 이 종교의식은 무슬림의 축제가 된듯하다. 집집마다 미리 소, 염소, 양 등의 가축을 사다가 정성껏 먹인다. 그리고 이드 당일 직접 이들의 목을 잘라 제사를 지내고.. 2015. 9. 26.
[세계일주 D+139-140] in 파키스탄 라왈핀디 : 카우치 방콕 9/22-23 두바이행을 위해 다시 돌아온 이슬라마바드. 파키스탄도 호스트들에게 먼저 카우치 제공연락이 무던히도 많이 온 나라중 하나인데 덕분에 파키스탄에서의 마지막 며칠을 머물곳을 쉽게 구할 수 있었다. 그중에서도 리퍼런스가 없던 터릭의 집을 선택한건 그가 가족들과 살고 있다는 사실 때문이다. 여성 호스트와 가족단위 호스트는 실패가 없다. 여행하면서 생긴 남성기피증 어쩔_- 터릭은 고맙게도 오늘 새벽에 도착할 시아를 직접 픽업해주러 나오기로 했다. 이른 아침식사를 마치고 전화 빌려줄 만한 사람을 물색하러 터미널 맞은편 상가를 어슬렁거리는데 벌써부터 문 연 가게들이 많다. 여기 사람들 참 부지런하구나. 재밌는건 이슬라마바드의 바로 아랫동네인 라왈핀디만 해도 외국인이 많지 않기 때문인지 시아를 엄청 신기해.. 2015. 9. 26.
[세계일주 D+138-139] in 파키스탄 훈자 - 라왈핀디 : 엉덩이는 무사하다 핸드폰이 맛이갔거나 티스토리 앱에 뭔가 버그가 있는게 분명하다. 열심히 타이핑질하고 회심의 업로드! 근데 앞에 내용 절반이 뚝 잘려갔네그려 ㅋㅋ 아이고 내팔자야 ㅠㅜ -------------------------------- 9/21-22 4시에 이른 기상을 한다.4시반에는 버스터미널이 있는 알리아바드로 이동해야하기 때문이다.문앞에서 이미 영민(하이더 인 쿠커의 한국이름)이가 기다리고 있다.여기서 한껏 친해진 영민이는 여러번 먹을것을 챙겨주고 새벽사이 이동할 택시까지 대절해줬다. 너무 일찍 준비를 마쳤는지 시간이 좀 남는다. 정들었던 하이더 인 식당 테이블에 앉아서 차를 기다린다.아니 근데 종원씨의 룸메이트인 일본인 켄타로까지 이 이른시간에 배웅을 나왔다.잘됐다 ㅋ 원래 파키스탄 루피로 바꾸려했던 150.. 2015. 9.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