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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road/2015 세계일주 in 인도네시아

[세계일주 D+61] in 인도네시아 메단 쿠알라나무 공항 : 출국기

by 시아-★ 2015. 7. 14.


이어서 7/6

한시간 반은 걸린다던 쿠알라나무 공항행 버스.

다행히 한시간 10분만에 출국장이 있는 2층 입구에 승객들을 떨군다.

8시 갓 넘었을 뿐인데도 공항은 한산하다.
아무래도 밤비행은 적은편인가봉가.


한바퀴 빙 돌아서야 1번 기둥 B섹션에서 쿠알라룸푸르행 에어아시아 체크인부스를 찾을 수 있었다.
심지어 직원은 음악을 듣고 있었는지 불러도 고개를 들지 않아 ㅋㅋ
옆에 있던 직원이 대신불러준다.
그제서야 알아차리고 발권을 도와준다 ㅋ

배낭무게를 재긴했지만 가지고 탈거라하니 별말 없다 ㅋ 순식간이어서 제대로 못봤지만 8키로 정도 됐던듯.
원래 에어아시아 무료 기내 수하물 무게제한은 7kg이다 ㅋ

암튼 그대로 출국심사장으로 향한다.

들어가는 입구에서 보딩패쓰 바코드를 찍고 통과한다.
내부도 역시 썰렁. 문닫은 가게가 더 많다 ㅋ

출국도장 너무 대충 찍는거 아님??
암튼 인아웃 모두 메단에서 하는 바람에 30일 무비자체류가 유효했고 별 문제 없이 통과.
도착비자 안사길 참 잘했다.

보딩패쓰에도 출국도장을 찍어준다.

종전에는 출국시 공항세를 직접 징수했었다고 한다.
그런데 이것도 변경된 건지 항공권 예약할때 이미 공항세가 포함된 가격으로 예매가 됐고 현장에서도 따로 공항세를 요구하지 않았다


이런... 일부러 챙겨온 음료수 꾸역꾸역 마시고 들어왔건만... 보안검색대가 보딩게이트 입구에 있다 ㅋㅋㅋ
면세점 쇼핑까지는 음료반입이 가능하다는 얘기.

하지만... 면세점도 반 이상은 닫았죠 ㅋㅋ
이미 알고있던 사실이지만, 인도네시아는 공항 면세점 담배가 시내가격보다 훨씬 비싸다.
고로 담배선물은 시내에서 구입하는 것을 추천 ㅋ

시내에선 말보로, 던힐은 물론 에쎄도 판매한다.
가격은 16만-18만루피 선.
인도네시아 자국담배는 더 저렴한 편이다.

안톤에게 들은 바로는 인니 담배시장은 3개의 대기업과 무수히 많은 중소 담배회사가 경쟁을 하고 있는 구조란다.

"한국은 하나밖에 없어 ㅋ 그것도 정부거야 ㅋ 세금 엄청 떼가 ㅋㅋ"

이렇게 말하고 보니... 시장에 맡겨도 괜찮은 사업은 담배뿐이 없는건가?
근데 왜 자꾸 애먼 의료, 수도 이런 공공부문을 시장으로 돌리려고 하는건지 일개 서민 입장에서는 답답할따름이다.

그러고 보니 그사이 버스요금도 올랐다지? 에혀-_ 한국 돌아가서 취직하기 전까진 칩거나 해야할 판이다.


검색대 통과해서 보딩 대기하는 곳에 콘센트를 사용할수 있는 캐비넷도 있다.
어느나라에서 가져왔던지 오케이. 멀티플러그가 필요없다 ㅋ


타이트하게 시간맞춰 왔지만 볼거없고 할거없는 쿠알라나무공항.
역시나 티켓에 적힌 보딩시간따윈 지킬리 만무하고 ㅋ


앉아서 미리사온 과자나 뜯어 먹는다.
짭잘하고 아주 살짝 매운맛이 도는게 먹을만 하다 ㅋ

그래도 정해진 이륙시간 직전에 보딩이 이뤄진다.
심지어 승객은 20명도 채 안된다 ㅋ


정해진 좌석이 무색한 텅텅빈 기내.
하루 5편. 시차적용하고서 한시간짜리 비행이라지만... 이래가지고 기름값나오것어??
내 알바는 아니다만 ㅋㅋ


밤비행은 처음이라 이런 창밖풍경도 낯설다.

이런건 밤에만 볼 수 있는거 맞지?
빛이 내린 선물이랄까.

이렇게 약간 늦게 출발한 비행기는 예정시간보다 20분이나 빨리 쿠알라룸푸르에 도착한다.
거의 뭐 뜨고 내렸다고 해야 맞지 ㅋㅋ

약 20시간의 쿠알라룸푸르 공항 체류기는 다음으로 넘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