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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 여행9

[시아의 가난한 세계일주] 라오스 결산 △ 방비엥 블루라군 욕망이 멈춘 나라, 라오스.아직 공산주의 체제를 고수하고 있는 몇 안되는 국가다.그 때문만은 아니겠지만 주변국인 태국, 베트남에 비해서도 개발의 손길이 덜 미쳐있달까.그래서 라오스는 배낭여행자들에게 더욱 매력적인 공간이다.때 묻지 않은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날것이 주는 신선함이 라오스의 매력이다.다만 도로개발도 아직 미진해 도시간 이동은 사상 최악이다. 기차는 꿈도 꾸지 마시라. 하지만 이런 고생도 여행!!최근 동방 서방 할 것 없이 인기 여행지로 떠오르면서 빠르게 관광지화되면서 여러모로 진통을 앓고 있는것도 사실이다.상대적으로 아직 덜 알려진 라오스 남부지역을 여행해 보는 것도 추천해본다. 여행자 시아의 라오스 경비를 정리해본다. 총 16박 17일(5/17~6/3) * 일정 비엔티.. 2016. 5. 22.
[세계일주 D+18] in 라오스 방비엥-폰사완 : 언제나 편치 않은 도시 이동 5/24 세계일주 출발전. 여행준비로 그렇게 뻔질나게 동생네집을 들락날락거렸더랬다. "언니 보여줄게있어!" 뭔데뭔데? 가서보면 여행관련 TV프로그램 라오스편을 어디서 그렇게 찾아놨는지 하나씩 틀어준다. 물론 방비엥, 루앙프라방은 빠지지 않는다. 아이생각해서 무리하지않게 15일간의 북부루트를 짜기로 한 우리의 눈에 띄었던 곳이 바로 폰사완(Phonsavan)이었다. 라오스는 동생손에 맡겼지만 저기만큼은 꼭 가보고 싶다 의견을 피력했더랬다. 슬아도 콜! 베트남 전쟁의 상처를 품은 도시, 폰사완. 그 슬픔을 딛고 그들의 땅과 살을 도려낸 포탄으로 또다른 생을 이어가는 억척스러움을 가진 사람들. 여행자 시아가 폰사완에 꽂힌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다. 거기에 아직까지도 정체가 밝혀지지 않은 미스터리의 돌항아리 유.. 2015. 6. 1.
[세계일주 D+17] in 라오스 방비엥 : 블루라군과의 조우 5/23 하노이에서 만난 스티브와 나눴던 라오스에 대한 이야기가 떠오른다. 이미 갔던 자와 갈 자. 스티브는 라오스가 엄청 좋았단다. 강추강추. 그치? 내가 거기 좋단 소릴 세뇌가 될 정도로 들었어 ㅋ 스티브도 방비엥 루앙프라방 다 가봤다했다. 내가 그 당시 알았던 유일한 명소가 블루라군. 스티브 너 블루라군 가봤어? 블루라군?? 뭐?? 그 있자나. 파랗고 작은 물에 막 스위밍, 다이빙하고 거기 어버버 내발음이 문젠거니 니가 정말 모르는거니? 암튼 티비보고 라오스 방비엥을 찾은 이라면 블루라군을 놓칠리가 없다. 우리도 그 중 하나. 블루라군을 가는 방법은 많다 ㅋ 1. 여행사 투어 : 블루라군 바로 위에 짚라인과도 패키지로 이용 가능하다. 비쌀테니 패쓰. 2. 썽태우 : 왕복 흥정해서 이용하고 2시간정도.. 2015. 5. 30.
[세계일주 D+16] in 라오스 방비엥 : 신난다, 재미난다! 동굴 튜빙과 카약킹 5/22 방비엥의 매력이 비단 여행자들이 만들어낸 밤문화만은 아니다. 물과 산이 만들어낸 다양한 액티비티 거리가 존재하는 곳이 바로 이 방비엥이란 말씀. 짚라인, 카약킹, 튜빙 등을 즐길 수 있고 심지어 열기구도 뜬단다. 방비엥의 액티비티는 이미 한국에 널리 소개된 지라 더 이상 자세히 언급할 필요가 없을 것 같다. 사실 여행자 시아는 액티비티고 뭐고 그다지 관심이 없다보니 따로 자세히 알아보지 않았다. 허나 우리의 슬아는 한국에서부터 영상과 글로 라오스를 배워왔다. 그녀 자체가 라오스! ㅋ 슬아가 하고 싶은 게 바로 우리의 일정. 한국에서 언니랍시고 해준 건 빈대살이 뿐이라 나와서 만큼은 그녀가하고 싶다는건 다 해주고 싶다. 그리하여 우리는 동굴튜빙과 남쏭강 카약킹 패키지 투어를 하기로 한다. 확실히 .. 2015. 5. 30.
[세계일주 D+14] in 라오스 비엔티안-방비엥 : 라오스 버스 무시하냐? 5/20 오전시간 비자런을 성황리에 마치고 오후 1시 방비엥행 버스에 탑승하기위해선 다시 숙소를 향해달려야 한다. 제한시간은 30분. 이번만큼은 뚝뚝을 이용하기로 합의를 본다. 사실 터미널에서 방비엥가는 버스를 탈수도 있었지만 짐을 바리바리 싸들고 다시 터미널로 돌아오자하면 욕도 바리바리 싸짊어질것만 같다 ㅋ 비엔티안에서 방비엥을 가는 방법은 크게 두가지다. 보통 시내 여행사나 호텔을 통해 미니벤이나 VIP버스를 타고 이동하는게 대부분이다. 오전 9시, 오후 1시대 운행되고 있고 부킹도 버스가 떠나기 전에 좌석만 있다면 언제든 오케이다. 요금은 4만~6만낍(한화 약 5,500~8,000원)에 형성돼있다. 싸던 비싸던 그날 탈 수 있는 버스의 컨디션은 복불복이다. 버스는 보통 예약한 호텔이나 여행사에서 탑.. 2015. 5. 28.
[세계일주 D+14] in 라오스 비엔티안 : 태국 농카이로 비자런! 5/20 말로만 듣던 비자런을 감행하게 될 줄이야. 사건의 발단은 수개월 전으로 거슬러간다. 라오스 여행을 확정지은 동생 슬아는 진에어에서 보름짜리 라오스 비엔티안 왕복 항공권을 지른다. 아시다시피 라오스 무비자는 15일. 최대한 라오스에 머물고 싶었던 슬아는 항공권 최대 기일에 맞춰 5/18 발 6/2 착 티켓을 예매헸다. 이 소식을 들은 여행자 시아는... "야 왜 15일 무비잔데 16일있다가 들어가냐?" 의문의 질문을 던졌고, 비자가 들어간 날로부터 일수를 세느냐 만으로 세느냐를 놓고 정보 검색을 하다 결국 포기. (나라마다 다르다는 게 결론이었다. 결국 부딪혀 봐야 안다는 거 ㅠ) 저가항공권 최대 약점은 일정변경이 자유롭지 않다는 점. 확실치 않은 사실에 수수료 물면서 일정을 앞당기기는 싫고, 1.. 2015. 5. 27.
[세계일주 D+13] in 라오스 비엔티안 : 여행자 시아, '꽃할배' 이서진에 빙의하다 여전히 5/19 동생네를 인솔아닌 인솔해야하는 시아의 라오스여행에 대한 부담감은 실로 어마무시. 동생내외는 패키지 여행말고는 이런 자유여행이 처음이다시피하다. 거기다 어린조카까지 막말로 혹이 하나 더 붙은 셈. 정말이지 뭘 하나 알아보더라도 제부가 만족할만한 결정을 해야한다는 중압감과 뭘 처리하더라도 문제없이 신속하게 기다림의 시간도 최소화해야한다. 그나마도 제부가 맘에 안들어할까 노심초사하며 눈치를 살핀다. 이건 뭐 부모님을 모시고 나와도 이보다는 편하겠다는 ㅋㅋㅋ 가이드 비용으로 음료는 원없이 제공하겠다는 딜에 속는셈치고 콜하긴 했지만 확실히 혼자 다니는 여행이 금전적으론 궁핍하더라도 마음만은 편하다. 그렇다고 같이하는 여행이 힘들기만 한 건 아니다. 삼십년 가까이 자매의 끈으로 이어진 동생과는 이해.. 2015. 5. 27.
[세계일주 D+13] in 라오스 비엔티안 : 같이하는 여행의 시작 5/19 라오스부터 시아의 여행에 살짝 큰 변화가 생긴다. 바로 동생부부와 7살박이 조카의 합류때문이다. 카우치 서핑은 당연히 물 건너갔고 어린 조카 때문이라도 최소한의 쾌적한 환경은 지켜줘야한다. 먹을 거리도 신경써야 함은 당연하고 일정 정도 여행사를 끼는 투어나 액티비티도 함께 할 수 밖에 없다. 동생이야 워낙 어릴적부터 치고박은 정으로 지금은 의리의리한 사이고 서로에 대한 존중과 배려가 있지만 제부는 라이프스타일도 다르고 사고방식도 다른데다가 냉정하게 남이다보니 신경이 쓰일 수 밖에 없다. 조카는... 그냥 공주님이다 ㅋㅋㅋ 라오스에서 이들과 조인하게 된 배경은 이러하다. 동생 슬아의 워너비(사실 요즘 대한민국에선 라오스가 최고로 핫한 여행지라지)였던 라오스. 여행자 시아의 세계일주 결심의 뜻을 전.. 2015. 5. 25.
[세계일주 D+11-12] in 베트남 닌빈-라오스 비엔티안 : 육로 국경이동 이어서 5/17 11일간의 베트남 북부 여행도 오늘로 마침표를 찍는다. 어쩌다 보니 두 번째 행선지는 수차례 예고한 대로 요즘 한국 여행객들에게 가장 핫한 여행지로 꼽히는 라오스다. 여행자 시아는 라오스의 존재를 잘 알지 못했었다. 곧 소개하겠지만 라오스는 거기서 만나게 될 여행자 시아가 사랑해 마지않는 친동생 슬아의 워너비였다. 덕분에 여행 전에 ‘꽃보다 청춘’을 대충 정주행 하고 그것도 모자라 웬간한 여행 프로그램의 라오스 편은 섭렵하다시피 한다. 그렇게 동생 내외와 라오스에서의 합류가 성사되고 그 디데이가 바로 18일. 아무튼 그런 고로 라오스 비엔티안으로의 이동을 위해 11일 동안 더 내려갈 생각조차 안하고 여유롭게 베트남 북부만 떠돌아다니다 차질 없이 비엔티안으로 이동하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 .. 2015. 5.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