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road/2015 세계일주 in 아랍에미레이트5 [세계일주 D+147] in 아랍에미레이트 두바이 - 불가리아 소피아 : 갈수록 만만치 않은 비행길 9/30 드뎌 오늘 대륙을 옮겨 유럽으로 떠난다. 이미 두바이에서 지옥같은 물가를 확인한바 앞으로의 유럽, 남미 일정은 다른것보다도 경비에 대한 걱정이 가장 크다. 여지껏 백원단위에도 후덜덜하던 씀씀이가 두바이에서부턴 천원단위로 훅 뛰는걸 체험하며 일찌기 유럽 예행연습을 했더랬다. 저녁비행기지만 부러 움직이지 않고 오늘 하루는 유럽떠날 준비에 모든 시간을 할애하기로 한다. 이슬라마바드 공항의 악몽이 재현되길 원치않았기에 이번만큼은 철저히 항공사 규정부터 알아봤다. 파키스탄에서 궁여지책으로 가장 저렴한 뱅기편을 검색하면서 계획에 없던 두바이행을 결정했더랬다. 같은시기 두바이에서 불가리아 소피아 행 Wizzair의 항공권을 49.99유로에 득템하는 행운을 얻었지만 역시나 그놈의 보안프로그램 문제로 당시 시아.. 2015. 10. 15. [세계일주 D+146] in 아랍에미레이트 두바이 : 보다 높이 보다 크게 9/29 아침부터 블로그에 남겨진 비난의 덧글을 확인하고 영 싱숭생숭하다. 사실 매일매일의 궁상기를 오픈된 온라인상에 게재하면서 무슨 공인이라도 되는마냥 부담스런 것도 사실이다. 말인 즉슨 '하... 이 내용을 올리면 욕좀 먹겠지?' 이런류의 걱정을 하게 된다는 얘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포장과 미화없이 날것 그대로 솔직하게 하루하루를 옮기자는 처음의 소신대로 그렇게 여행기를 이어가는 중이다. 여행동안 정보를 구했던 카페 등의 커뮤니티에 함께 링크나마 업로드하던 것을 중단한건 업로드 상황이 여의치 않았기 때문만이 아니라 욕먹기 싫어서다 ㅋㅋ 나름 여린감성의 소유자라우. 인기블로그는 아닌지라 꾸준히 지켜봐주는 몇몇 독자와의 소통으로 위로받고 힘받는 휴식같은 공간이었는데... 오늘달린 댓글로 뭔가 침략받은 .. 2015. 10. 14. [세계일주 D+144-145] in 아랍에미레이트 두바이 : 상상이 현실이 되는 곳 장기여행을 이어가다보니 유일한 카메라인 핸드폰 렌즈에 치명적인 문제가 생기고 만다. 아마 인도여행 후반 무렵부터였으리라. 렌즈에 습기가 찼는지 빛샘현상으로 대부분의 사진이 엉망이다. 찍을수도 안찍을수도 없는 여행자의 딜레마 ㅠ 혹자는 중고폰이라도 지르라 하는데... 단 몇푼이 아쉬운 거지 여행자라 결정이 쉽지 않다. 사진품질에 대해 양해를 구하며 이야기를 이어간다. ---------------------------------- 9/27-28 원치않게 이슬라마바드 공항에서 하루를 홀랑 헌납하고 그나마 어렵게 도착한 UAE에서도 이동에만 하루를 홀랑 날렸다. 거기다 얘기치 않게 악질 호스트를 만나는 바람에 라스 알 카이마에서의 하루도 두바이 이동으로 보냈다. 도합 연달아 3일을 버린셈이지만 사실 이 또한 여.. 2015. 10. 7. [세계일주 D+143] in 아랍에미레이트 라스 알 카이마 - 두바이 : 처음으로 도망나온 카우치 9/26 어제 바다수영건으로 이미 일판에 대한 불신이 피어오르고 있었다. 끝까지 물에 안들어간다니 그래가지고 어떻게 인생을 즐기냐느니_- 물 없어도 충분히 잘 즐기고 있거든?_- 돌아가는 길에도 용기있는 앤줄 알았는데 것도 못들어가냐는 둥 자존심 긁는 이야기를 한다. 넌 떠들어라 싫은건 싫은거다 귓등으로 흘리며 대꾸도 안한다. 그런데 안좋은 예감은 항상 적중한다. 라호르 보다도 훨씬 더한 아랍의 더위 ㅜ 일판은 그나마 팬이라도 돌아가는 옆방에서 자자며 매트를 깔아주는데... 방이 넘 좁아서 좀 꺼려지지만 일단 어떻게든 자는게 급선무니까. 그렇게 석연찮음을 안고 잠을 청하는데 이것이 누워있는데도 자꾸 말을 건다. 내일 뭐할거야? 아직 계획을 못세웠어. 내일 일어나서 생각할래. 노래한번만 불러주면 안될까? .. 2015. 9. 29. [세계일주 D+142] in 아랍에미레이트 아부다비 - 두바이 - 라스 알 카이마 : UAE 연합국 다 찍을 기세 9/25 아랍에미레이트는 파키스탄보다 1시간 느리다. 고로 한국보다 5시간이 느리다. 세계일주 시작한 뒤로 야금야금 시간을 벌고있다능 ㅋ 시간을 역주행하고 있달까 ㅋ 아랍에미레이트는 무비자로 30일간 체류가 가능하다. 이미그레이션에서 어렵지 않게 도장을 받고 와이파이 잡으러 뛰쳐나간다. 수화물이 없다보니 항상 제일 먼저 입국장을 빠져나가는 것 같다. 역시 어딜가나 공항앞엔 택시호객이 ㄷㄷ 안사요~ 밖은 확실히 무쟈게 후덥지근하다. 언능 공항 건물안으로 들어가는데 여기가 아부다비 공항터미널2. 수도의 국제공항치곤 굉장히 작다. 심지어 와이파이는 왜 안터지는 것이야. 애가타는구나. 누구는 날 아직도 두바이에서 기다리고 있을터인데. 여기서 두바이에 가는 법도 모르고 인포메이션 뿐만아니라 어딜봐도 직원으로 보이.. 2015. 9. 2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