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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트만두 식당4

[세계일주 D+88-91] in 네팔 카트만두 : 내가 찾은 완벽한 공동체 8/2-5 드디어 우리는 고아원에 입성한다. 일정이 꼬이고 꼬여 카트만두 도착 6일만에야 들어가는 봉사활동. 비자일수와 다음 여행일정을 고려해 4일간 아이들과 생활하기로 한다. 바로 들어올수만 있었다면 좀더 아이들과 함께한뒤 포카라 여행도 여유롭세 즐길수 있었겠지만 뭐 다 지난이야기다 ㅋ 누굴 원망하겠는가. 암튼 그리하여 우리가 산골마을 학교 급식시설 세팅 대신 급하게 나마 섭외한 봉사지는 카트만두 시내중심에서 4-5키로 정도 떨어진 비교적 가까운 고아원이다. 목사님 부부 단 둘이서 25년째 운영하고 있단다. 자제분들은 이미 모두 결혼해서 외국에서 자리를 잡았지만 여기서 생활하는 초등학생부터 20대초반까지 40명 조금 넘는 아이들 모두가 이들의 자식들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목사님 내외를 부모처럼 따.. 2015. 8. 10.
[세계일주 D+85] in 네팔 카트만두 : 단합대회 7/30 오미. 늦잠을 잤다. 단한번을 안깨고-_ 난 왜 약속있는 날만 이러니 ㅋㅋㅋ 어제 밤 카트만두 땅을 밟은 또다른 봉사지원자 원미씨를 오늘 아침에 만나기로 했더랬다. 초행길에 장소 정해서 불러내긴... 타멜길이 복잡하지 ㅋ 걍 내가 원미씨 숙소까지 찾아가기로 했었다. 나름 배려있는 문화시민이라며 ㅋㅋ 뭐래 그래놓고 늦잠을 자? 9시반쯤까지 찾아가겠다놓고 9시반에 일어나는 대참사 ㅋㅋ 나란인간 -_ 노답 급히 원미씨에게 카톡을 남기고 튀어나간다. 다행히 시아의 숙소에서 10분 남짓거리. 난... 역시 타고난 네비. 처음 가본 길이지만 금방 찾는다. 똑똑. 저 다예에요~(본의아니게 실명공개 ㅋㅋ) 기다렸다는 듯이 번개같이 문이 열리고 우리는 이렇게 감격적인 인사를 나눈다. 비오는 밤비행기에서 공포의 .. 2015. 8. 6.
[세계일주 D+84] in 네팔 카트만두 : 지진 그 후 7/29 밤을 샜다. 느릴지언정 와이파이가 잡혀주는 것만 해도 감사할따름이다. 그렇게 느린 인터넷과 씨름하며 다음 이동에 필요한 최소한의 정보를 모으다보니 어느새 동이 튼다. 그래도 부족하다. 뭐 항상 그랬지 ㅎ 여기서 부족한 건 닥쳐서 헤딩할 수 밖에 없다. 이런 불편함에 익숙해져간다. 오늘은 혼자만의 프리타임을 갖는다. 내일을 위해서라도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시내를 좀 둘러볼 작정이다. 여행자들이 모이는 타멜 마그 주위로 수많은 중국어 간판을 마주하게 된다. 정하씨 말에 의하면 지진 이전, 이 도시 외국인 절반이 중국인이었단다. 지금은 중국어 간판이 무색하게도 막상 이 거리에 중국인들은 얼마 남아있지 않다. 암튼 세계어딜가도 대륙의 흔적을 만나게 되니 이런저런 면에서 어마어마한 민족임엔 틀림없다. 대.. 2015. 7. 31.
[세계일주 D+83] in 네팔 카트만두 : 본의 아니게 요양 이어서 7/28 버스에서 내리자 마자 택시호객 몇명이 따라붙는다. 여긴어디 나는누구. 시아가 아는거라곤 봉사단 총무 정하씨의 연락처 하나뿐. 하필 어제 숙소 와이파이가 고장나 미리 연락하지 못한채로 일단 무작정 카트만두까지 왔다. 어디갈거냐 따라붙는 택시기사 한명에게 일단 전화한통을 빌린다. 시아의 도착시간을 알리 만무했던 총무님은 지금 공항에 나가는 중이었단다 ㅋ 20시간은 족히걸릴거라 예상했는데 16시간에 끊었으니 ㅋ 나조차도 생각보다 일찍도착해서 당황스럴 정도다. 지금 내가 도착한 곳은 시내 외곽 컬렁키라는 곳. 장거리 버스들이 보통 여기에 서는가보다. 지금 시간 9시. 10시에서 11시 사이에 오실수 있다네. 카트만두 중심가인 타멜 마그의 카트만두 게스트하우스에서 잠시 쉬면서 기다려 달란다. 80.. 2015. 7.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