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road/세계일주, 그리고 못다한 이야기3 [여행수다회] 첫 모임 후기와 두 번째 모임 공지 - 마감됐습니다. '조금 다른 여행은 가능하다. 조금 다른 삶은 틀리지 않다.' 를 모토로 기획한 첫 번째 여행간담회를 치뤘습니다. 공지한대로 7월 25일, 한여름의 폭염을 뚫고 선유도 카페 빈자리(BEANZARI)에서 저녁 7시부터 10시 반까지 장장 3시간 반동안 수다가 이어졌습니다. 참고 -> 2016/07/10 - [역마주의보/세계일주, 그리고 못다한 이야기] - [공지] 가난한 여행자 시아의 첫번째 간담회 그런데 막상 후기를 남기려고 보니 사진 한 장 남기지 않았다는 허망한 현실. 제가 이렇게 진행이 미숙합니다 하하 아쉬운대로 모임공간이었던 카페 사진 몇 장 투척합니다. 귀국하고서 생계를 위해 잠시 일했던 익숙한 공간입니다. 시아의 대학교 후배인 이 카페의 쥔장이 여행작가로도 알려져 있죠. 그렇게 여러모로 의미부.. 2016. 7. 26. [공지] 가난한 여행자 시아의 첫번째 간담회 오랜만에 올리는 공식적인 인사네요. 그렇습니다. 사실상 블로그 휴업상태였습니다 ㅠㅠ 정말 하고 싶은 일에는 핑계가 없는 법인데, 핑계는 쌓여만가고, 스스로와의 약속이었던 여행기 마무리는 지지부진하기만 했습니다. 정말 하고 싶은 일이었나 자문하길 연거푸, 결론은 잘 하고 싶은 부담감의 무게에 발목잡힌 흔한 예라는 거였죠. 고백컨데 실은 이게 다 게으름의 소치입니다. '생계'와 '남 부탁'의 콜라보레이션으로 정작 내 앞길은 못가리는 바보짓을 귀국하고서도 반복하고 있었습니다. 역시 인간은 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동물인가봅니다. 호모미스테익스랄까요 하하 그래도 문득이나마 그 굴레 밖에서 스스로를 객관화하게 되는 순간순간들이 있긴 했습니다. 오늘 꺼내려는 얘기는 그 수 많은 문득 중 하나입니다. 그간 품었던 여러개.. 2016. 7. 10. [시아의 가난한 세계일주] 여행 경비 총 결산 △ 은하수 in 파키스탄 훈자마을(by. 윤종원) 여행을 마쳤습니다!! 모두의 우려속에서도 무사귀환 할 수 있었던 건 아무래도 제 사전에는 없을 거라 단언했던 행운이라는 친구가 함께 한 덕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만큼 무리스럽고 위험한 순간과 자주 마주하게 되는 정상적이지 않은 여정이었으니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숱한 고생이 고생만은 아니었으며, 그마만큼의 술자리 무용담을 건졌다는 소소한 부심은 스스로에게 주는 훈장으로 남겠죠. 남이 뭐라던 나 혼자 인정하면 그만입니다. '스스로에게 만족하는 게 행복의 선결 조건이더라'는 걸 배우고 돌아왔달까요. 시작 전엔 나란 인간을 좀 알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그 흔한 자아찾기라는 명제는 결국 평생과제라는 걸 깨달았습니다. 간단히 말하자면 이번 여행이 저에게 원하는.. 2016. 5. 2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