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드라마 안봐"
가끔 화제가 드라마로 전환 될 적마다 입에 다는 대답이다.
막장도 싫고 나랑은 영 관계가 없을법한 재벌가 얘기도 관심없고
무엇보다 꼬박꼬박 챙겨봐야 한다는 것이 귀차니즘으로 점철된 내 라이프 스타일과는 어울리지 않는달까[뭐래]
뭐 그냥 드라마는 나랑 취미가 안맞는다고 해두자.
[더 자세한 드라마 기피 사유에 대한 서술은 글을 민감하게 만들 소지가 있으니 다음기회로 미루도록 한다.]
그런데 집에서 빈둥거리는 신세가 장기화 될수록
TV는 내친구요 케이블은 벗이니~
자연스럽게 드라마도 깔짝깔짝 보게된다.
걔 중에서도 단연 안구정화에 세운 공으로는 최고라 할 수 있는 드라마가 포착됐으니
바로 KBS2TV에서 최근 내놓은 월화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이하 '성스')이 되시겠다.
때는 조선시대, 노론과 소론의 정치다툼이 팽배하던 시기.
정쟁의 축소판이자 출세의 발판으로 변질되어가는 성균관과 유생들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펼쳐진다.
시대극에 청춘의 성장담을 가미한 '성스'.
공전에 히트를 기록한 [커피프린스 1호점]과 같이
생계형 남장여자(김윤희-박민영 분)가 주인공으로 등장하고
주변의 캐릭터 강한 꽃미남(이선준-믹키유천 분, 구용하-송중기 분, 문재신-유아인 분)까지 합세하는
트렌디한 컨셉을 끌고간다.
이것이 같은 시대극이며 남장여자라는 소재를 차용한
드라마 [바람의 화원]과 차별되는 지점이다.
메인 타이틀에 흩날리는 샤방샤방한 꽃CG를 보라.
이건 뭐 대놓고 청춘로맨스다.
시종일관 뽀샤시한 화면도 기존의 시대극과 선을 긋는다.
차치하고,
4회까지 드라마가 진행된 이 시점에서 대략 인물간의 관계나 갈등, 배경이 어느정도 윤곽을 드러내고 있는데
유독 송중기가 분한 '구용하'의 정체가 아직까지도 다소 미스테리하다.
그런데 말이지
용하를 보면서 필자가 초딩시절 버닝했던 TV애니메이션 [마법소녀 리나]의 '제로스'가 떠오른다.
실실거리며 등장해서는 혼을 쏙 빼며 상대와 보는이까지 무장해제 시키지만
독백을 할 때만큼은 눈빛이 날카로워진다.
어떨 땐 주인공을 돕다가도
어떨 땐 주인공을 함정에 빠뜨리며 아~주 사람 헛갈리게 한다.
도무지 속도 정체도 알 수가 없다는 것이 이 둘의 공통점이랄까?
극중 비중이나 인기 면에서도 점유율이 상당하다는 것도 공통점이라면 공통점.
이미 많은 팬을 거느리며 주목할만한 신인배우로 자주 언급되고 있는 송중기.
묘한 매력의 캐릭터를 소화하며 새로운 필모그래피를 작성하는 중이다.
앞으로 이 캐릭터가 극의 진행에 어떤 요소로 작용할지 벌써부터 흥미진진, 기대만발이다.
어쨌든 간만에 샤랄라한 꽃미남들의 기싸움을 감상하느라
월화가 기다려지는 요즘이다.
아~ 나도 이제 누나인건가;ㅁ;
서비스컷과 함께 부끄러운 이번 포스팅을 마무리 하련다.
가끔 화제가 드라마로 전환 될 적마다 입에 다는 대답이다.
막장도 싫고 나랑은 영 관계가 없을법한 재벌가 얘기도 관심없고
무엇보다 꼬박꼬박 챙겨봐야 한다는 것이 귀차니즘으로 점철된 내 라이프 스타일과는 어울리지 않는달까[뭐래]
뭐 그냥 드라마는 나랑 취미가 안맞는다고 해두자.
[더 자세한 드라마 기피 사유에 대한 서술은 글을 민감하게 만들 소지가 있으니 다음기회로 미루도록 한다.]
그런데 집에서 빈둥거리는 신세가 장기화 될수록
TV는 내친구요 케이블은 벗이니~
자연스럽게 드라마도 깔짝깔짝 보게된다.
걔 중에서도 단연 안구정화에 세운 공으로는 최고라 할 수 있는 드라마가 포착됐으니
바로 KBS2TV에서 최근 내놓은 월화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이하 '성스')이 되시겠다.
때는 조선시대, 노론과 소론의 정치다툼이 팽배하던 시기.
정쟁의 축소판이자 출세의 발판으로 변질되어가는 성균관과 유생들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펼쳐진다.
시대극에 청춘의 성장담을 가미한 '성스'.
공전에 히트를 기록한 [커피프린스 1호점]과 같이
생계형 남장여자(김윤희-박민영 분)가 주인공으로 등장하고
주변의 캐릭터 강한 꽃미남(이선준-믹키유천 분, 구용하-송중기 분, 문재신-유아인 분)까지 합세하는
트렌디한 컨셉을 끌고간다.
이것이 같은 시대극이며 남장여자라는 소재를 차용한
드라마 [바람의 화원]과 차별되는 지점이다.
메인 타이틀에 흩날리는 샤방샤방한 꽃CG를 보라.
이건 뭐 대놓고 청춘로맨스다.
시종일관 뽀샤시한 화면도 기존의 시대극과 선을 긋는다.
차치하고,
4회까지 드라마가 진행된 이 시점에서 대략 인물간의 관계나 갈등, 배경이 어느정도 윤곽을 드러내고 있는데
유독 송중기가 분한 '구용하'의 정체가 아직까지도 다소 미스테리하다.
△ 성균관 스캔들의 '구용하'
그런데 말이지
용하를 보면서 필자가 초딩시절 버닝했던 TV애니메이션 [마법소녀 리나]의 '제로스'가 떠오른다.
△ 마법소녀 리나의 '제로스'
실실거리며 등장해서는 혼을 쏙 빼며 상대와 보는이까지 무장해제 시키지만
독백을 할 때만큼은 눈빛이 날카로워진다.
어떨 땐 주인공을 돕다가도
어떨 땐 주인공을 함정에 빠뜨리며 아~주 사람 헛갈리게 한다.
도무지 속도 정체도 알 수가 없다는 것이 이 둘의 공통점이랄까?
극중 비중이나 인기 면에서도 점유율이 상당하다는 것도 공통점이라면 공통점.
이미 많은 팬을 거느리며 주목할만한 신인배우로 자주 언급되고 있는 송중기.
묘한 매력의 캐릭터를 소화하며 새로운 필모그래피를 작성하는 중이다.
앞으로 이 캐릭터가 극의 진행에 어떤 요소로 작용할지 벌써부터 흥미진진, 기대만발이다.
어쨌든 간만에 샤랄라한 꽃미남들의 기싸움을 감상하느라
월화가 기다려지는 요즘이다.
아~ 나도 이제 누나인건가;ㅁ;
서비스컷과 함께 부끄러운 이번 포스팅을 마무리 하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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