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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영화2

[C+ 탐정] 스릴러와 공포의 경계에서 줄타는 경지 이 영화가 보고싶었던 이유. 뭐니뭐니해도 곽부성을 오랜만에 이 땅의 스크린에서 볼 수 있다는 것에 대한 기대가 컸고, 를 흥미롭게 혹은 무섭게 본 경험을 되돌아 봤을 때 팽브라더스에 대한 신뢰가 없진 않다는 것이 그 다음이었지요. 결론적으로 이 영화는 위의 두가지 기대를 완벽하게 내지는 어느정도 충족시켜주는 미덕을 보입니다. 십여년전 홍콩의 하이틴 스타로 급부상하던 곽부성!! 그 시절 스타들의 책받침을 소장하는 것이 팬심의 하나로 보편화되어 있었죠. 물론 저는 그의 책받침을 당연하게 소지하고 있었답니다ㅎ △ 하이틴 포스 만발하였던 왕년의 곽부성 하여간 풍운 이후 최근 그의 작품활동을 확인할 수가 없었고 그렇게 제 뇌리에 곽부성의 존재는 사라져가고 있었죠. 럴수럴수 그런데 B급스러운 제목의 이라는 영화로 .. 2009. 12. 18.
[100피트] 진짜 공포스런 대상은 따로 있었다. 공포영화가 쏟아지는 걸 보면 여름은 여름인것 같습니다. 비까지 추적추적 내리는 요즘은 공포영화 나들이에 안성맞춤이죠. 제가 보고 온 100피트는 요새 나오는 공포영화 트랜드와는 사뭇 다른 모양새를 갖추고 있습니다. 우선 cg 처리된 유령이 등장합니다. 심지어 첫 등장은 굉장히 임펙트하기까지 합니다. 그리고 그 유령의 정체를 관객이 파악하기까지 오랜시간이 걸리지 않습니다. 공포영화 치고는 참으로 화끈하고 대범한 설정이죠. 두번째는 소재에 있습니다. 가정폭력이라는 다소 난망한 소재를 공포장르로 서사화 하려는 시도는 어쩌면 그리 신선하지 않을진 몰라도 생각해 볼만한 거리는 던저준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사실 이 두 지점을 나란히 놓고 보면 이 영화에서 보여주고자 한 진짜 공포는 유령이 아니라 그 속에 내재된,.. 2008. 7.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