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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티니케탄 식당2

[세계일주 D+73] in 인도 산티니케탄 : 평화로운 교육의 마을 7/18 간밤에 벼룩이 행여 날 덮칠까 설치며 몇 번을 깼는지 모르겠다. 블랑켓 대신 챙겨온 보자기로 몸을 감싼다. 그렇다고 선풍기를 포기할 순 없는일. 비때문이었는지는 모르지만 간밤엔 그리 덥지가 않다. 단지 너무 꿉꿉할뿐 ㅠ 비닐위에 몸을 누이니 더 할밖에. 으아 아무리 이동네가 좋다고 해도 잠자리 때문이라도 하루는 더 못있겠다!! 그 어떤 불편함 위에서도 불굴의 숙면을 취하던 시아와 여긴 상극인것만 같다. 잠에서 깨자마자 돌아갈 짐을 재정비한다. 방수팩을 접고 그 안에 자질구레하게 끌고다니던 짐을 모두 배낭에 구겨넣는다. 어제 여까지 걸어오면서 방수팩의 압박에 목에 피로가 심각하게 전해지면서 엄지손가락이 저리는 특이체험을 했다. 큰배낭과 보조가방만 맬수있도록 짐을 다시 정비한다. 그리고 동네구경하러.. 2015. 7. 21.
[세계일주 D+72] in 인도 꼴까따 - 산티니케탄 : 어제의 슈퍼스타, 오늘의 난민 7/17 새벽 세시도 안돼서 꼴까따 호우라(HOWRAH)역에 떨어져버렸다. 부바네스와르에서 7시간 반정도 소요됐다. 아이고 막막하여라. 심카드 하나 사서 다니면 편할일을 미련하게도 고생이다 ㅋ 5년전만해도 스마트폰은 커녕 일반 전화없이도 2달 여행에 전혀 지장이 없었다. 심지어 동행했던 서주와 일주일동안 떨어졌다 재회하는데도 핸드폰의 도움을 빌리지 않았었더랬다. 충분히 한국에서 문명의 편리에 의해 바보가 되었고 그 편의는 누릴만큼 누렸다. 지금껏 유심한번 사지 않았던건 단순히 경비를 아껴보자는 거지근성 때문만은 아니다. 폰은 스마트해지지만 그걸 사용하는 사람이 점점 바보가되고 있는 아니러니를 서울살이하면서도 절감했던바다. 나와서까지 그러고 싶진 않다. 사실 이렇게 말하지만... 와이파이의 노예라는건 함정.. 2015. 7.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