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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2

[세계일주 D+36] in 태국 방콕 : 방콕은 공사중 6/11 아침 12시 기상... 기록이다. 꼭두새벽에 한국 가는 비행기 특가가 뜬것 같다며 시아를 흔들어 깨운 슬아. 결국 열악한 인터넷 속도를 이겨내고 한국행 슬아, 새별이 티켓과 시아의 메단행 티켓 예약을 완료했다. 둘다 방콕 돈므앙에서 내달 27일에 떠나게 됐다. 최저가에 맞춰 날짜를 맞추는게 여간 힘든일이 아니었다. 인터넷도 느리니 알아볼때마다 속터져서 미뤄오던 거사를 이제야 치룬다. 한시름 덜었다. 덕분에 6시가 넘어서 잠든 시아를 비롯한 늦잠꾸러기들은 정오가 돼서야 눈을 비벼댄다. 사실 우리의 게으름의 역사는 루앙프라방에서 시작됐다. 창문대신 시원함을 선택한 빛이 들지 않는 숙소생활은 자연스럽게 기상시간까지 바꿔놓았다. 반지하 자취생마냥 아침 밤의 경계를 허물어간 동남아의 무더위와 창문없는 (.. 2015. 6. 14.
prolog. 왜 하필 인도였을까? 이야기는 약 1년 전(2009. 9월경) 화곡동 모 호프집으로 거슬러 간다. ... sia : 올해면 인턴 끝이다. 내년부턴 뭘 해야하지?;ㅁ; 서 : 나도 내년에 관둘 생각이야. sia : 따로 계획 있음둥? 서 : 여행갔다 올 생각이야. 인도에... sia : 대박! 얼마 전에 친구하나가 인도가고 싶다고 노래를 하던데ㅋ 요즘 많이들 가나보네~ 얼마나 가게? 서 : 3개월 정도? 내년에 할 거 없음 같이 가자ㅋ sia : 난 해외여행은 생각도 안 해 봤고 돈도 없고 영어도 못하고 치아교정중이고... 블라블라(못가는 핑계 찾는 중) 서 : 외국 한번 나가면 시야 자체가 달라질걸? 인도는 생각보다 경비도 많이 안 들고 바디랭귀지도 있고... 블라블라(설득 중) sia : 음... 2개월 정도면 가능할 것도.. 2010. 9.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