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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road170

[세계일주 D+3] in 베트남 하노이 : 밤거리에서 스친 짧은 인연들 아직도 5/9 그동안 여행하면서 부러 인터넷 커뮤니티 등을 통해 동행을 구해본적은 없었다. 원래 친구와 함께거나 혼자이더라도 자연스럽게 동행이 생겼었다. 그런데 아직까진 영어구사가 불편한게 사실이라 편하게 여행정보 공유하며 식사정도 셰어할 수 있는 동행을 구해보자 싶었다. 사실 여행전 결심중에 일부러 한국인 동행을 구하지 말자는 다짐도 있었는데 이틀만에 무너진 셈이다. 베트남 여행정보가 잘 갖춰진 네이버카페 {베트남그리기} http://cafe.naver.com/vietnamsketch/ 활성화가 잘 되어있는 편이라 최신정보들도 심심치않게 공유되고 있는 곳이다. 아무튼 어제 시내에서 점심이나 한끼할 동행을 구해볼까하고 카페에 올린글에는 무플 ㅋㅋㅋㅋ 악플보다 무섭다는 무플 ㅋㅋㅋ 에라이 동행은 무슨 ㅋ .. 2015. 5. 12.
[세계일주 D+3] in 베트남 하노이 : 카우치서핑으로 싹튼 우정 5/9 어제 저녁 시티센터에서부터 지친 몸을 이끌고서 거진 한시간되는 길을 걸어 카우치 서핑 숙소로 돌아갔다. 다시한번 소개하자면 내게 요청을 승낙해 주었던 카우치 서핑 호스트는 'Xuan'이다. 그런데 막상 이 집에 와보니 수안은 여기서 항상 지내는 게 아니었나보다. 나중에 항에게 물어보니 수안이혀 어디있는지 자기도 잘 모른단다. 이동하는 일을 하는가보다 싶다. 아무튼 이집에는 지금 항과 그녀의 아버지, 항의 친구, 그리고 나까지 넷이 지내는 중이다. 고맙게도 방을 하나 내주어서 비록 침대없는 바닥생활이지만 나름 편하게 지낼 수 있게되었다. 심지어 키까지 내주어서 내가 원하는 시간에 움직일 수 있는 자유가 있어서 좋다. 마침 저녁을 먹지않고 돌아와서 쉬는중에 항의 아버지가 나에게 저녁을 함께 먹자고 제.. 2015. 5. 12.
[세계일주 D+2] in 베트남 하노이 : 사기, 어디까지 당해봤니? 5/8 기분좋은 만남으로 시작부터 마음이 녹아버린 하노이에서 맞는 둘째날. 원래 위험은 마음을 놓는 순간 찾아오는 법이란다. 굳이 변명을 달자면 날씨 탓이오, 내가 체력이 예전만 못한 탓이오ㅠ 여행전까지만 해도 낮밤이 뒤바뀐 생활로 엉망진창인 컨디션에 걱정이 많았다. 여까지 나와서 낮 1-2시까지 자버리면 낭패이지 않은가. 불안함에도 부러 알람을 맞추지않는다는 않았는데 8시반쯤 저절로 눈이 떠진다. 더 자고 싶은 생각도 안든다. 이제 슬슬 준비하고 나가야지~ 몇가지 필수 사항을 제외하고는 거의 무계획으로 떠난 세계일주라 그때그때 정하고 찾아보고 움직여야 한다. 정해진 틀에 얽매이지 않는다는 자유로움도 있지만 순간순간 스스로의 판단이 그 어느때보다도 중요하고 그만큼 부담도 크다. 이런것 하나하나도 나를 찾.. 2015. 5. 11.
[세계일주 D+1] in 베트남 하노이 : 기다림 속에서 마주한 친절 여전히 5/7 장황한 베트남 하노이(노이바이) 공항까지의 입성기는 지인들의 질타와 우려를 낳고야 말았다. 나 원래 잘 덤벙대는데 ㅋ 철두철미한 이미지였나??ㅋ 그건 아니지?? 아무튼 모쪼록 나의 실수담이 지나가는 해외여행자 or 예비여행자에게 귀감이 되길바라며... 그날의 이어지는 경험담을 풀어놓으려한다. 놀란가슴을 쓸어내리며 일단 환전소에서 50만동을 잔돈으로 교환했다. 버스비로 지불하기에 너무 큰 금액이었으니까. 혹시나 싶어 천동단위까지 재차 부탁하며 교환했지만 막상 사용해보니 만동 단위까지만 바꿔도 충분하더라. 잔돈까지 바꾸고서 다시금 여행자 시아의 아지트!!가 돼버린 노이바이공항의 화장실을 찾았다. 복대와 소지한 카드, 여권을 재정비하고 오늘 쓸돈만 소액으로 챙겼다. 나 디게 치밀해보여~ㅋ 이제 .. 2015. 5. 9.
[세계일주 D+1] in 베트남 하노이 : 오늘의 키워드는 기다림과 작은 사고 5/7 밤을 샜다. 설레여서였다면 덜 부끄러우려나?미루고 미루다 전날에서야 부랴부랴 9개월 간의 여정을 함께 할 배낭짐을 꾸리기 시작한 까닭이다.정말이지 세상천지 나만큼 속편한 사람도 드물거야. 하하하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준비가 덜된 시아의 배낭여행은 전야부터 분주할 따름이었다. 이노무 벼락치기 인생-_ 될대로 돼라~ 운명에 몸을 맡기겠다며 자신의 부족함을 호기롭게 떠들었다만은 입국 삼십분이 채 못되어 멘붕사태를 맞았으니 기대하시라 개봉박두.(뭐래니 ㅋㅋㅋ) 밤을 샜으면 출발이라도 일찍했어야 하거늘... 세시간 전에는 공항에 도착하는게 좋다는 절친의 조언을 무시하려던건 아니다.풀려가는 눈으로 늦장을 부리다 보니 어느덧 시계는 아침 8시를 향해 달려가고 있었을 뿐이다. 내 배만큼이나 통통해진 배낭을 .. 2015. 5. 8.
[세계일주/여행준비] PP(Priority Pass)카드 & 신한 더 클래식(THE CLASSIC)카드 발급 공항라운지 이용. 가난한 예비여행자 시아에게는 언감생심 꿈도 못 꿀 호사나 다름 아니었다. 그렇다. 사실 단일 여행이라고 해도 해외여행을 2년에 한번이나 갈까싶은 시아에게 PP(Priority Pass)카드는 비싼 연회비 지불하며 감당하기엔 내 배 보단 카드사 배 불리기 딱 좋은 사치의 아이템이었다. 그렇게 out of 안중이었던 PP카드의 존재를 다시금 상기하게 된 건 세계일주를 하면서 유용하게 PP카드로 라운지를 이용하고 있다는 선배 여행자들의 적지 않은 경험담을 접하고부터다. 육로 이동을 주로 생각하고 있는 예비여행자 시아지만 최소 5번은 항공이동을 해야할 상황이다보니 그 5번+α 에 경유노선 이용까지 생각한다면 5~10번 이상 공항을 거치게 될 것이다. 그런고로 적지 않은 공항 대기시간동안 휴식은.. 2015. 4. 21.
[india 2010/03/03] in 델리_민속박물관, 후마윤의 묘, 인디아 게이트 2010.03.03 in Delhi 인도는 관광수입으로 먹고사는 나라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외국인에 대한 입장료가 내국인과 10~20배 정도 차이가 난다. 그렇다보니 덮어놓고 들어가다보면 거지꼴을 못면할 판. 우리는 가이드북에서 별표는 높으면서 입장료가 싼 곳을 찾기시작했다. 그렇게 민속박물관(Craft Museum) 당첨! 이동을 위해 처음으로 오토릭샤를 탔다. ㅋㅋㅋ 여긴 정말 안유명한가보다. 릭샤왈라 10이면 10이 모른단다. 지도 꺼내보여주며 일단 출발. 매연과 교통체증을 뚫고 달리는 기분이란. 신선한 경험이었다. 며칠 걷기만 하다가 편하기도 하고ㅋ 4명이 우겨타다보니 안그래도 부실해 보이는 릭샤, 더욱 덜덜거리신다. 어랍쇼. 겨우 도착해 들어가보니 입장료 150Rs를 부른다. 무료라고 해서.. 2015. 4. 13.
[india 2010/03/02] in 델리_새로운 동행과 함께 Red Port(붉은 성) 2010.03.02 in Delhi 주희가 인도방랑기(http://cafe.daum.net/gabee/)를 통해 만난 효진언니와 델리 부분 동행을 하기로 했다. 이렇게 나와 주희, 효진언니와 효진언니의 동행이었던 태범오빠 이렇게 4명이 함께 여행하기 시작했다. 서로 다른 픽업을 받느라 같은날 델리에 도착했지만 서로 다른곳에 묵고 있던지라 이제야 합류한 것. 어쨌든 델리의 진정한[-_-뭐래니] 여행자거리인 빠하르간지에 이틀 먼저 도착한 우리는 대놓고 선배노릇을 했더랬다ㅋ 다음 행선지 기차표를 예약하고나서 맞은 첫번째 만찬. 역시나 빠하르간지 메인바자르에 위치한 아눕호텔의 부설식당. 아... 백배속이기 가이드북은 믿지 말아야 하는 것인가. 맛만큼은 보장한다고 했는데 가격이며 맛이며... 너무 맛이 없어서 다.. 2015. 4. 13.
[india 2010/03/01] in 델리_잊지못할 홀리(Holi)의 기억 2010/03/01 in Delhi 인도에서 제대로 맞는 첫날이 하필이면 Holi(홀리). 사실 이날이 뭔지 제대로 알지도 못했던 우리는 여성은 이날 나가지 않는것이 좋을거라는 몇 조언도 무시한채 겁도 없이 길을 나섰다. 쨌든간에 밥은 먹어야 하니까. 우린 단지 아침먹으러 나온거였는데. 가차없이 날아오는 물폭탄와 색소세례에 정신 못차렸다. 두달의 여행동안 아침을 거른적은 단 한번!! 한국에선 숟가락으로 떠다 먹여도 귀찮았던 아침식사. 이상하게도 집나오니 밥은 거르지 말아야 겠다는 근성이 생긴다. 여행초보자인 우리는 이때만해도 가이드북 맹신자였다. 여기도 론니와 백배가 가르쳐준곳. Sam's Cafe(샘스카페). 여행자거리 빠하르간지 메인바자르에 비벡호텔 건물에 위치하고 있다뇨. 1층 실내에는 손님이 없어.. 2015. 4.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