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석1 [아빠가 여자를 좋아해] 그렇다!! 이것이 코미디의 리듬감!! 0. 저에겐 병이 있습니다. 한국 코미디 불신증이라고나 할까요.[자매품으로 한국 공포 불신증도 있습니다.] 조폭 아님 섹시. 한국 코미디하면 위의 두가지가 떠오르는 건 비단 저뿐만은 아닐겁니다. '코미디가 웃기기만 하면 된거 아냐?' 라며 웃어넘기기엔 21세기의 10년이 지난 지금, 관객의 수준은 고품격 하이 퀄리티를 자랑합니다. 허나 한국 코미디영화의 수준은 몇 년 째 조폭마누라, 가문의 영광, 두사부일체, 색즉시공을 뛰어넘지 못한 채 답보하고 있었습니다. 물론 위에 언급한 영화들조차 개인적으로 그리 유쾌하게 보진 않았던 바, 저의 한국 코미디 불신증은 거의 선천적이며 불치에 가까웠달까요. 저의 이 신념에 가까운 병은 06년 상반기 같은 참신한 처방에 호전되는 듯 했지만 이후 수많은 돌팔의에 의해 만신.. 2010. 1. 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