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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라비 숙소2

[세계일주 D+44] in 태국 끄라비 : 뇌우 뒤에 굳어진 우애 6/19 뜬금없지만 44일간의 여행 도중 분실물품을 나열해 볼까? 가장 심각했던건 환전해논 경비 절반과 카드가 들어있던 복대 ㅋ 물론 다시 찾았더랬지.(하노이-사파 이동기 참조) 그리고 머리빗, 침낭, 운동화... 아니... 머리빗이야 그렇다 쳐도 도대체 침낭이랑 운동화는 어떻게 흘려버릴수 있는 건지 잃어버린 본인조차 이해할 수 없다며. 하필이면 또 보유하고 있는 짐 중에 배낭과 핸드폰 다음으로 젤 값나가는 것들이다. 허허허 트레킹은 다한건가...-_ 그런데 여행중에 잃어버린 게 비단 물건만은 아니다. 사람은 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동물이렸다. 호모미스테익스라고-_; 슬아와의 불화는 끄라비 도착과 동시에 다시 불씨를 피웠다. 난 이번 여행으로 인생 최고의 베프였던 슬아와의 우애를 잃을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 2015. 6. 22.
[세계일주 D+43] in 태국 끄라비 : 숙소 구하기가 가장 힘들었어요;ㅁ; 이어서 6/18 이미 꼬 리뻬에서 휴양은 즐길만큼 즐겼다. 굳이비 리뻬만도 못한 해변가에 비싼 돈 주고 일주일씩이나 묵는건 슬아나 나나 반대. 그보다는 물가가 저렴한편이라는 끄라비 타운에서 남은 태국 일정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미리 숙소를 예약하고 다니지 않는 시아같은 발품형 배낭여행자의 숙명은 낯선 여행지에서 숙소를 찾아헤매야 하는 고초다. 다행히 태국에선 두번의 카우치 서핑과 묘령의 현지인의 도움으로 여느때보다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는 과정이 순탄한 편이었다. 끄라비에서 예의 그런 행운은 없었다. 일단 아이를 받아주는 카우치 호스트가 없었다. 끄라비 타운에서 우릴 반기는 이들은 오직 택시기사 뿐. 생각보다 좁지 않은 이 끄라비 타운에서 마음에 드는 저렴한 숙소를 구하기 위해 시아가 총대를 멘다. "여기.. 2015. 6.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