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로드1 [더 로드] 나에겐 올해 첫 영화, 인생을 보여 준 영화 0. 매카시의 원작소설을 보진 못했지만 워낙 빼어났다는 것은 익히 들어 알고 있었습니다. 이 영화, 원작을 더도 덜도 말고 그대로 스크린에 재현하는데에는 나름 성공적이었다는 평을 들은 바 있어 굳이 소설은 챙겨보지 않으려고 합니다.[무슨 개연성인지-_;;] △ 이들의 여정이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를 볼 필요가 있습니다. 쨌거나 이 영화가 마음에 들었던 이유는 제가 싫어라 하는 신파의 요소는 다 걷어냈다는 것이죠. 신파의 요소라 함은 클라이막스에 들어 교묘하게 배경음악에 빚져 억지로 눈물골을 만들어낸다던가하는 따위의 고전적인 장치들을 말함입니다. 예의 영화에선 신파의 기름기를 쫙 빼면서 부자(父子)에게 다가오는 시련과 역경을 아주 담담하게 그려냅니다. 짠한 장면 한 두개 없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특별한 감.. 2010. 1. 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