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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배낭여행12

[세계일주 D+68] in 인도 비사카파트남 : 낙오자는 웁니다 6/13 여행기 올리려고 오늘 찍은 사진을 들춰봤다니 ㅋ 기록이다! 단 세컷. 아침식사 점심식사 저녁식사. 이 얼마나 단촐한 하루란 말인가. 후... 이 바보같은 여행자의 뼈아픈 낙오담을 들어보소. 오늘은 자간의 제안으로 아자이 식구들과 함께 영화를 보러가기로 한 날이다. 워낙 속편하게 물흐르듯 사는 삶의 방식(뭐라니)을 추구하는 여행자 시아. 때되면 가겠거니 오늘 계획했던 뿌리(Puri)행도 내일로 미루고 오매불망 렛츠고 사인만을 기다렸단다. 그 사이 아직도 이것저것 알아보느라 가는 시간 전혀 아깝거나 조급하지 않음ㅋㅋ 시아의 여행 스타일은 이제 거의 한중망이 아니겠는가 ㅋㅋ 이젠 뭐 익숙하다 ㅋ 목구멍의 통증도 그새 많이 좋아졌다. 몸살기는 전혀 가셨다 ㅎ 생각해보니 이거 아무래도 후두염인거 같다. .. 2015. 7. 20.
[세계일주 D+65] in 인도 비사카파트남 : 이거슨 사육 ㅋㅋ 7/10 어젯밤 일이 꿈이길... 바랐지만 이미 엎질러진 토 ㅋㅋㅋㅋ 미리 준비된 아침식사를 꾸역꾸역 삼킨다. 모니카와 함께 아줌마가 들어오고 늦은 아침인사를 나눈다. 몸은 좀 괜찮니? 네 훨씬 좋아졌어요. 어제일은 정말 죄송해요 ;ㅁ; (짜식 귀엽단듯이) 괜찮아 ㅋ 신경안써도 되 ㅋ 내 다신 주량을 넘기지 않으리라 굳은 약속을 한다. 인도 토쟁이가 되지 않겠어! 아주 잠깐 고쳐졌던 와이파이. 그 사이에 네팔 봉사단과 다시 연락이 닿아 변경된 일정을 확인할 수 있었다. 8월 초에 네팔에 떨어진다던 친구의 입국일이 7월 28일로 픽스됐고 시아도 거기에 맞추기로 했다. 현지 작업장비만 섭외되면 시아는 자원봉사단 홍보영상을 편집하는 작업에 투입된다. 본업을 살릴 기회가 생길줄이야 ㅋㅋ 그런데 아직 그 시기에 .. 2015. 7. 12.
[세계일주 D+64] in 인도 비사카파트남 : 거리에서의 인연과 진상 오브 진상 7/9 청소부의 인기척에 잠이깬다. 매일 이시간 이렇게 청소하러오는구나. 오늘도 이렇게 할머니, 청소부와 아침을 맞는다. 역시나 한켠엔 아침거리들이 준비돼있다. 뭐지... 이 하숙하는 느낌은 ㅋㅋㅋ 자간에게 전화가 온다. 오늘 뭐할거니? 글쎄요... 걍 시내 돌아다녀볼까해요. 2시에 갈테니까 쉬고있어. 데리고 나가줄게. 워낙 이동네 정보가 턱없이 부족하기도 하고, 새벽부터 이집 와이파이가 고장나서 뭔갈 검색할 수도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전혀 조급하지 않다 ㅋ 두달이 지난 여행길이 가르쳐준 미덕 하나가 바로 여유. 여긴 한국이 아니고 여기에서의 시간은 온전히 나의것. 조금 돌아가면 어떠하리 ㅋ 2시가 가까워오니 할머니가 어김없이 점심을 차리신다. 오늘은 더더욱이 입에맞는 음식이 없다 ㅠ 인도 음식 .. 2015. 7.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