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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카우치서핑2

[세계일주 D+31] in 태국 치앙마이 : 시내 토요시장 구경 6/6 오늘은 새단장한 리와 말의 집에 새 침대가 들어오는 날. 아침부터 침대를 가져오러 나간 부부를 기다리며 어제 세븐일레븐에서 사온 라면(개당 6바트)으로 아침을 떼우기로 한다. 컵라면 처럼 그릇에 면과 스프를 넣고 물을 부어 익혀 먹는다. 액상소스와 분말, 고운 칠리파우더가 분리돼있는데 그냥 다 때려넣어버린다. 면이 얇고 푸석푸석해서 금방 익는다뇨. 다행히 맛은 나쁘지 않은 편. 성공이다 ㅋ 크기만큼 양도 아주 적다. 그래도 아침정도 때우기엔 적당하다. 새별이까지 겨우 다 먹일즈음 두시간만에 리와 말이 돌아왔다. 작은 트럭 한가득 실린 침대. 안방의 매트리스를 갈고 그 매트리스를 우리가 묵고있는 작은방에 옮겨야 한다. 방에 퍼질러논 짐을 우선 거실로 옮겨놓고 한바탕 청소를 시작한다. 리와 말은 침대.. 2015. 6. 8.
[세계일주 D+30] in 태국 치앙마이 : 백화점에 가면~ 6/5 단언컨데 리와 말의 집에 머물게 된건 이제까지의 여정 중에서도 가장 특별한 행운이다. 인종이 다른 부부. 채식주의에 대한 이해. 더군다나 도시에서만 생활했던 새별이에게 선사하는 색다른 환경. 그밖에도 이 곳을 사랑하게 된 이유는 너무나도 많다. 하나하나 풀어놓을라면 끝도 없을 정도 ㅋ 어제 종일 같이 다니면서 겪은 사실. 원어민과 더 영어소통이 안된다는 거 ㅋ 원어민인 말은 나와 리의 대화를 바로 옆에서 듣고도 이해하질 못한다. 말과 대화를 나누노라면 말이 못알아먹은 내 영어를 외려 이 집에 놀러온 옆집 아저씨가 알아듣고 통역해준다. 장난끼 많으신 옆집 아저씨 콘은 그럴적마다 말에게 핀잔을 준다. "너 영어 잘 못하지?" 역시나 장난끼 많은 말은 그걸 되받아친다. (흐느끼며)"나 영어 잘 못해 ㅠ.. 2015. 6.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