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K1 [세계일주 D+1] in 베트남 하노이 : 오늘의 키워드는 기다림과 작은 사고 5/7 밤을 샜다. 설레여서였다면 덜 부끄러우려나?미루고 미루다 전날에서야 부랴부랴 9개월 간의 여정을 함께 할 배낭짐을 꾸리기 시작한 까닭이다.정말이지 세상천지 나만큼 속편한 사람도 드물거야. 하하하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준비가 덜된 시아의 배낭여행은 전야부터 분주할 따름이었다. 이노무 벼락치기 인생-_ 될대로 돼라~ 운명에 몸을 맡기겠다며 자신의 부족함을 호기롭게 떠들었다만은 입국 삼십분이 채 못되어 멘붕사태를 맞았으니 기대하시라 개봉박두.(뭐래니 ㅋㅋㅋ) 밤을 샜으면 출발이라도 일찍했어야 하거늘... 세시간 전에는 공항에 도착하는게 좋다는 절친의 조언을 무시하려던건 아니다.풀려가는 눈으로 늦장을 부리다 보니 어느덧 시계는 아침 8시를 향해 달려가고 있었을 뿐이다. 내 배만큼이나 통통해진 배낭을 .. 2015. 5. 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