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4.7
종각엘 자주 놀러가는편인데도 뭘 먹을지는 항상 고민이다.
젊음의 거리를 두어바퀴 돌다 지쳐 아무데나 들어가기가 다반사.
그러나 버뜨.
종각에 코다차야가 들어섰다는 소식.
당분간 종각에서 먹거리 찾아 헤맬 걱정은 넣어둬ㅋ
코다차야 신사점을 처음갔을 때의 충격이란.
입구부터 지하철역 입간판처럼 디자인된 표지판이 시선을 끈다.
맛집 전문 블로거가 아니라 사진은 패쓰^^;;
내부 인테리어도 옛날신문 느낌의 도배로 빈티지스럽고
전반적으로 목조느낌이라
지하에 위치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칙칙하기보단 편안한 분위기.
근데 물론 의자는 걍 나무라 편하진 않다ㅋㅋ
많은 인원을 수용하려는 테이블배치며
꽤나 넓은 공간에 항상 사람이 들끓어서
조용한 분위기의 선술집을 생각하고 방문한다면 실망할듯.
암튼 코다차야의 가장 큰 매력은 가게안의 가게.
메뉴판 없이 가게 들어서면 테이블마다 주어지는 진동벨을 들고
뭐가 맛있을지 둘러보고 꽂히면 그자리에서 주문하는 시스템.
한바퀴 돌고 주문을 마치면 주류코너에서 술을 고른다.
신사점은 잔을 올리면 자동으로 맥주를 따라주는 기계가 있어서 신기했는데
종각점은 일반 호프집 맥주기계가라 직접 따라야 했다 ㅋㅋ
그래도 꾹꾹 눌러담는 재미.
술까지 챙겼으면 바로옆에 주류만 카운터해주는 직원이 있다.
셀프지만 들고 튀는건 어렵다며ㅋㅋㅋㅋ
진동벨 번호를 알려주고 테이블에 착석해서
안주를 기다리며 맥주만 홀짝홀짝.
오늘은 함께한 미선언니가 이미 헤비한 점심과 간식을 섭렵한 관계로
시작은 가볍게 연어샐러드.
월요일이라는걸 감안해도 북적북적하긴 했지만
비교적 빨리나온 편이었다.
△ 연어샐러드 14,000원
코다차야 연어샐러드는 처음.
미선언니 말에 따르면 다른 지점에 비해 양이 적어보인단다ㅠ
난 배가 고픈데ㅠ
길다란 접시에 저러코롬 한켠가득채워 나왔다.
익히 술집에서 먹던 연어샐러드와는 다르게 연어가 저며지지 않고
직사각형으로 뭉텅뭉텅 썰려나오는게 특이하다.
확실히 냉동의 느낌은 없고 연어자체는 비리지도 않고 부드러웠지만
채소를 좋아하지 않는 입맛의 소유자인 나로썬
채소의 씁쓸한 맛이 드레싱과 좀 따로 노는 맛이랄까.
걍 그랬다고 하기엔 배가고파서였을까;;
어느새 싹싹 긁어먹어버렸다^^;;
아무래도 퇴근후 공복에 연어샐러드만으론 성이차지 않아
간단한 걸 하나 더 먹기로 결정.
이번엔 먹어봤던 새우튀김.
△ 새우튀김 9,000원
갯수를 세어보진 않았지만 8pcs정도 되는듯?
역시 바삭바삭하고 새우도 연하고
맛이 좋다-_-d
옆에서 모듬튀김 먹는 걸 봤는데 비주얼과 양이 장난아니더라는
다음에 도전!
아무튼 종각에서 뭐먹을지 헤맬땐 고민하지말고 코다차야 가시라는.
월요일 저녁도 북적북적하다는건 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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