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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앙마이 여행3

[세계일주 D+33] in 태국 치앙마이 : 로컬의 정취 6/8 오늘은 리와 말의 집에 또 다른 카우치 서퍼가 온단다. 늦잠잔 우리가 눈비비며 굿모닝 인사를 하기 전부터 그들은 새 손님을 맞기위한 청소에 여념이 없다. 오늘의 새 손님은 미국 플로리다 마이애미에서 자전거 타고 온 린다. 그녀의 나이 방년 53세! 정말 엄청난 체력이다. 이제 서른인 여행자 시아도 내 인생 배낭여행은 이번이 마지막이겠거니 갈수록 바닥을 치는 저질체력에 두 손을 놓았는데 쉰이 넘은 나이에도 그것도 자전거를 타고 여행을 하고 있다는 그녀는 실로 어메이징 하다. 몸관리, 체력관리에 대한 자극을 제대로 받으시고 ㅋ 간단히 인사를 나누고 아점 차리기에 돌입한다. 오늘은 시아가 직접 베지테리안 부부를 위해 두부조림을 대접하기로 했더랬다. 태국에도 한국에서 먹던 흰 두부를 어렵지 않게 구할 수.. 2015. 6. 12.
[세계일주 D+32] in 태국 치앙마이 : 도이 수텝 대신 도이 사켓! 6/7 우유조차 입에 대지 않는 베지테리안 리와 말은 빵도 직접 집에서 해먹는단다. 밀가루와 다른 재료들을 배합해서 저 기계에 넣기만하면 반죽부터 시작해 알아서 조리를 한다. 반죽하는 동안은 엄청 덜덜거린다능 ㅋ 총 3시간정도 걸린다. 완성샷! 독일스타일 베이커리란다. 이렇게 오늘의 아점은 갓구운 빵과 어제 남은 말레이시아식 커리로 해결. 오늘 새별이는 그동안 대면대면하던 옆집 타이완 마니와 함께 소꿉놀이를 즐긴다. 처음엔 자기 동생 아니라며 등돌리고 놀더니 어느새 이렇게 친해졌는지 ㅋ 숙소에서 쉴때면 항상 스마트폰을 놓지 않던 새별이가 달라졌어요 ㅎ 어제 우연찮게 말이 발견했다는 벌집. 나름 서울사람!인 시아는 실제로 벌집을 본건 처음이라 신기방기. 맛있는건 알아가지고 ㅋ 젤 달고 맛있다는 망고 나무에.. 2015. 6. 12.
[세계일주 D+28-29] in 태국 우돈타니 - 치앙마이 : 카우치 서핑이 선사한 신선한 경험 계속해서 6/4 농카이에서 우돈타니까지 불과 한시간이 채 걸리지 않는다. 라오스와 달리 깨끗하게 닦인 넓은 도로를 달리며 태국이란 나라가 얼마만큼이나 개발되고 발전(?!)된 나라인지 실감하게 된다. 사실 여행자 시아는 개발이나 발전이라는 단어에 불쾌감이 있다. 발전이라고 하는 단어가 함의하는 문명과 서구(라고만은 할 수 없지만)식 기술의 유입으로 인한 편리함이 꼭 긍정적이라고만은 생각하지 않는 까닭이다. 그 발전을 모두가 평등하게 공유할 수 있다면야 어쩌면 문제가 덜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우리는 안다. 그것이 더 가진사람들에게 귀속된다는 것을. 발전의 혜택은 결국 가난한 자들에겐 남의 떡일 뿐이다. 심지어 자본에 의해 계획없이 이루어진 무분별한 개발은 무수한 환경문제를 야기해왔다. 대체 누구를 위한 개.. 2015. 6.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