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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여행70

[세계일주 D+13] in 라오스 비엔티안 : 같이하는 여행의 시작 5/19 라오스부터 시아의 여행에 살짝 큰 변화가 생긴다. 바로 동생부부와 7살박이 조카의 합류때문이다. 카우치 서핑은 당연히 물 건너갔고 어린 조카 때문이라도 최소한의 쾌적한 환경은 지켜줘야한다. 먹을 거리도 신경써야 함은 당연하고 일정 정도 여행사를 끼는 투어나 액티비티도 함께 할 수 밖에 없다. 동생이야 워낙 어릴적부터 치고박은 정으로 지금은 의리의리한 사이고 서로에 대한 존중과 배려가 있지만 제부는 라이프스타일도 다르고 사고방식도 다른데다가 냉정하게 남이다보니 신경이 쓰일 수 밖에 없다. 조카는... 그냥 공주님이다 ㅋㅋㅋ 라오스에서 이들과 조인하게 된 배경은 이러하다. 동생 슬아의 워너비(사실 요즘 대한민국에선 라오스가 최고로 핫한 여행지라지)였던 라오스. 여행자 시아의 세계일주 결심의 뜻을 전.. 2015. 5. 25.
[시아의 가난한 세계일주] 베트남 결산 △ 닌빈 땀꼭 거진 무계획으로 떠나온 배낭여행 길의 첫 행선지였던 만큼 시행착오도 더러 있었지만 배우고 느낀 바가 더 많다. 역시나 여행이란 무엇을 보느냐 보다 어떤 사람을 만나느냐가 더 결정적인 추억을 만든다는 거. 더할 나위 없었다!! YES!! 여행자 시아의 베트남 경비를 정리해본다. 총 10박 11일(5/7~5/17 ) * 일정 하노이 3박 4일(카우치서핑) 사파 3박 4일 하노이 1박 2일(카우치서핑) 하이퐁 2박 3일(카우치서핑) 닌빈 1박 2일 * 경비 내역(환전가 기준) /인천-하노이 비엣젯 편도 항공권 120,832원 /교통비(시내, 도시, 국경이동 포함) 748,000동 + 21$ = 59,980원 /식비 636,000동 = 32,610원 /숙박비 275,000동 = 13,830원 /액.. 2015. 5. 25.
[세계일주 D+11-12] in 베트남 닌빈-라오스 비엔티안 : 육로 국경이동 이어서 5/17 11일간의 베트남 북부 여행도 오늘로 마침표를 찍는다. 어쩌다 보니 두 번째 행선지는 수차례 예고한 대로 요즘 한국 여행객들에게 가장 핫한 여행지로 꼽히는 라오스다. 여행자 시아는 라오스의 존재를 잘 알지 못했었다. 곧 소개하겠지만 라오스는 거기서 만나게 될 여행자 시아가 사랑해 마지않는 친동생 슬아의 워너비였다. 덕분에 여행 전에 ‘꽃보다 청춘’을 대충 정주행 하고 그것도 모자라 웬간한 여행 프로그램의 라오스 편은 섭렵하다시피 한다. 그렇게 동생 내외와 라오스에서의 합류가 성사되고 그 디데이가 바로 18일. 아무튼 그런 고로 라오스 비엔티안으로의 이동을 위해 11일 동안 더 내려갈 생각조차 안하고 여유롭게 베트남 북부만 떠돌아다니다 차질 없이 비엔티안으로 이동하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 .. 2015. 5. 24.
[세계일주 D+11] in 베트남 닌빈 : 나 홀로 땀꼭(Tam Coc), 짱안(Trang An) 투어 5/17 여행자 시아가 베트남에 할애한 하루경비가 무려 12,000원! 차비까지 다 해서 12,000원! 빰빰빠~(버거킹 CF 스타일 ㅋ) 숨 쉴 틈 없는 빡빡한 경비에 하롱베이 투어는 언감생심. 바다보다는 산을 좋아하는 여행자 시아의 선택지는 사파였다. 사파역시 어디서도 보기 힘든 아름다운 경관을 선사해주었지만 그저 관광지나 다름 아니었다. 하롱베이도 아마 마찬가지였으리라. 베트남에서의 마지막 행선지로 닌빈(Ninh Binh)을 택한건 육지의 하롱베이라 불리는 땀꼭 정도는 크게 돈들이지 않더라도 충분히 그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으리라 판단한 까닭이다. 하노이에서 편도 2시간이면 갈 수 있는 거리로 대부분의 여행자들이 개별적으로 닌빈을 찾아가기 보다는 여행사를 끼고 하노이에서 원데이 투어를 이용하는 방법.. 2015. 5. 22.
[세계일주 D+10] in 베트남 하이퐁 - 닌빈 : 비오는 날의 운동화는 물집을 남기고 5/16 미리 알아본 닌빈행 버스는 오전 8시에 출발한다. 1시 버스도 있지만 닌빈에서의 일정은 고작 1박 2일밖에 할애할 수 없으니 조금 서두르고 싶기도 하다.어제 인터넷으로 버스시간을 알아봐준 호아가 버스터미널이 집에서 가깝다며 태워다주기로 했다. 마지막까지 제대로 신세지게 생겼다. 그런데!!! 새벽부터 하늘에 구멍이 난 마냥 비가 무섭게 쏟아진다. 하... 이동때마다 이게 웬 난감한 상황이여. 차라리 잘됐다 ㅋ 깟바섬 못가본게 내심 걸려서 아침에라도 들렀다 갈까 말까 어제 밤까지 갈등을 했더랬다. 고민거리 하나를 하늘에서 덜어주시네 ㅋㅋㅋㅋ 문제는 이 비를 뚫고 오토바이로 터미널까지 가겠느냐는 거였다. 호아도 나도 바깥을 번갈아 쳐다보며 이상황을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고민고민. 일단 나는 짐을 싼다.. 2015. 5. 21.
[세계일주 D+9] in 베트남 하이퐁 : 초대받은 손님 5/15 호아는 아침부터 샌드위치를 사가지고 왔다. 아이고 진짜 이 고마움을 더 이상 어떻게 표현해야할지 모르겠다. 내 주머니 사정을 알고 있던 호아는 해변에서 먹은 맥주와 저녁밥까지 계산해주었더랬다. 오늘도 호아는 오프. 마침 할아버지 제삿날이란다. 오오 외국의 경조사 구경만큼 특별한 것이 어딨겠는가. 나도 가고싶어!! 힝 근데 내 뜻이 제대로 전달이 안된건지 제사까지는 보여주기 싫었던건지 일단 본가에 다녀오겠단다 ㅠ 아직 영어가 완벽한 수준이 아니다보니 이렇게 어긋날때도 있다. 호아의 집은 와이파이가 안된다.(며칠 포스팅을 업로드 못한 이유) 대신 노트북을 사용할 순 있었다. 본가에 간 호아를 기다리며 다음 행선지인 닌빈에서의 카우치 호스트인 윈드카나(닉네임)와 연락이나 해봐야겠다. 윈드카나는 하노이.. 2015. 5. 19.
[세계일주 D+8] in 베트남 하노이-하이퐁 : 카우치 서핑으로 찾은 소울메이트 5/14 사파(Sa Pa)로 떠날때의 부채감이 되풀이되길 원치 않았기에 등교하러 나서는 항을 붙잡아 마지막 작별인사를 나눴다. 이제야 사람도리하고 하노이(Hanoi)를 뜨는구나. 전적이 화려하므로 꼼꼼히 짐을 챙기며 슬슬 하이퐁(Hai Phong)으로 떠날 채비를 한다. 어차피 아침 9시 기차는 놓쳤으니 서두를 필요가 없다. 장기여행의 특권이랄까. 항의 친구는 오늘 수업이 늦게있단다. 문단속 때문이라도 그녀보단 일찍나서야겠다. 완벽하게 짐을 다 챙기고 어제 사파에서 샀다가 남긴 빵에 먹기좋게 한국에서부터 챙겨온 설탕과 케찹으로 장난질을 좀 하고 간단히 허기를 잠재운다. 이렇게까지 했는데도 썩 맛이 좋진 않다. 그저 살기위해 먹는느낌 ㅋㅋ 트레킹 하이퐁으로 가는 교통편을 대략알아보긴했지만 대부분 몇년전 정.. 2015. 5. 17.
[세계일주 D+7] in 베트남 사파-하노이 : 애증의 사파여 안녕~ 5/13 어제밤 대학 후배에게 문자가 왔다. 5-6년전쯤? 유라시아를 횡단하고 책까지 냈던 친구다. 졸업후 연락없이 지내다 세계일주 하겠답시고 필요에 의해 연락하는 몰염치한 선배가 되고싶진 않았다. 여행이나 마치면 사무실에 격려차 방문해볼까 하는 정도는 생각했었지. ㅋㅋㅋ 근데 주저말고 연락해보라는 신의 계시였는지 여행 준비겸 찾아본 세계테마기행 베트남편에 이친구가 뙇!!!! 허걱 너는 누구냐!!!! 놀랍기도 반갑기도한 맘에 염치고뭐고 당장 연락을 시도했다. 본인사업으로 바쁠것도 충분히 예상되는 바 서면 조언도 충분하겠다며 조심스럽게 메시지를 남겼는데 고맙게도 흔쾌히 만나러 오란다. 아 진짜 니가 나보다 낫구나 ㅋㅋ 그렇게 거진 5년만에 만난 이친구는 대학시절 알고 있던 똘끼충만하던 그 아이가 아니었다... 2015. 5. 16.
[세계일주 D+3] in 베트남 하노이 : 밤거리에서 스친 짧은 인연들 아직도 5/9 그동안 여행하면서 부러 인터넷 커뮤니티 등을 통해 동행을 구해본적은 없었다. 원래 친구와 함께거나 혼자이더라도 자연스럽게 동행이 생겼었다. 그런데 아직까진 영어구사가 불편한게 사실이라 편하게 여행정보 공유하며 식사정도 셰어할 수 있는 동행을 구해보자 싶었다. 사실 여행전 결심중에 일부러 한국인 동행을 구하지 말자는 다짐도 있었는데 이틀만에 무너진 셈이다. 베트남 여행정보가 잘 갖춰진 네이버카페 {베트남그리기} http://cafe.naver.com/vietnamsketch/ 활성화가 잘 되어있는 편이라 최신정보들도 심심치않게 공유되고 있는 곳이다. 아무튼 어제 시내에서 점심이나 한끼할 동행을 구해볼까하고 카페에 올린글에는 무플 ㅋㅋㅋㅋ 악플보다 무섭다는 무플 ㅋㅋㅋ 에라이 동행은 무슨 ㅋ .. 2015. 5. 12.